[53춘계연맹전 프리뷰] 불꽃 튀는 예선전 승부 예고한 남고부①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02-11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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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부산 중앙고, 양홍석 앞세워 우승 도전 선언


2016년 중,고 농구의 개막을 알리는 제53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대회가 오는 16일부터 경남 사천일대에서 열리게 된다. 그동안 남,녀 종별로 나뉘었던 대회는 올 시즌부터 다시 통합되어 한 곳에서 개최되게 되었다.


시즌 첫 대회인 만큼 올 한 해의 판도를 가늠하게 될 이번 대회에서 남고부에서는 예선전부터 강팀들이 같은 그룹에 속해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남고부 A그룹에는 切齒腐心(절치부심) 우승을 위해 오랜 시간을 준비해 온 부산 중앙고가 주목을 끌고 있다. 올 시즌 빅맨 중 최대어라 할 수 있는 양홍석(199cm, C)이 건재하며, 장신 가드 서명진(190cm, G)이 아시아 U16대회 이후 급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다 기존의 성광민(183cm, G)은 꾸준한 경기 출전으로 자신감을 회복했고, 득점력이 좋은 조원빈(190cm, F)도 상승세다. 특히 부산중앙고는 지난 시즌 왕중왕전 대회 당시 이번 대회에서 상대할 경복고에 대승을 거둔바 있어 조심스럽게 그룹 1위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2관왕을 달성했던 경복고는 올 겨울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본 최고의 강팀이라 할 수 있는 오호리 고교와 합동훈련을 펼치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해왔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졸업해 전력 공백이 예상되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저학년 선수들 위주로 팀을 빠르게 재편했고, 부상이었던 전형준(185cm, G)과 서정현(202cm, C)이 복귀하면서 여전히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예선전부터 강팀들과 대결을 펼치게 된 군산고는 새롭게 이창수 코치를 지도자로 맞이한 가운데 U16아시아대회 우승의 주역 신민석(199cm, F)과 이정현(185cm, G)을 앞세우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부산중앙고, 경복고에 비해 안정감은 떨어지지만 새롭게 가세한 서문세찬(183cm, G)은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각 팀들과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상대의 방심은 패배를 의미할 정도여서 예선전부터 접전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B그룹에서는 박지원(193cm, G)이 이끄는 홍대부고가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지난겨울 제주도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통해, 특유의 토털 농구를 위한 토대를 만들었고, 실전 경험이 부족한 정민혁(188cm, G)은 에이스 박지원을 도와 팀 공격에 설 만큼 성장했다는 평가다.


여기다 약점이었던 가드진에 부산 출신의 김승협(180cm, G)이 가세했고, 지난 시즌 남중부 최장신인 선상혁(205cm, C)을 보강해, 백업을 든든히 하는 등 전체적으로 전력 다지기에 성공했다.


홍대부고의 앞길을 막아 설 팀으로는 거칠지만 상대를 괴롭힐 줄 아는 제물포고와 낙생고가 꼽힌다. 제물포고는 성균관대와 함께 해남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비록 유현준(한양대 진학)과 금기현(성균관대)의 졸업 공백이 크지만 여전히 박진철(200cm, C)이 골밑을 지키고 있다.


여기다 공격의 파괴력은 유현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센스 있는 경기 운영이 가능한 김형민(188cm, G)이 팀을 이끌면서 높이와 운동능력으로 상위권 진출을 노리고 있다.


낙생고 역시 반전의 주인공이 되길 원하고 있다. 홍대부고, 제물포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수들의 지명도는 크게 떨어지지만 김정인 코치는 중,고농구에 잔뼈가 굵은 ‘타짜’형 지도자다.


또 하나 김준성(201cm, C)과 이용휘(203cm, C)를 앞세운 골밑의 높이는 낙생고가 믿는 구석이다.


전통의 명가 용산고가 자리하고 있는 C그룹은 지키려는 나머지 세 팀의 치열한 각축전이 될 것이다. 용산고는 이윤수(성균관대)의 졸업으로 골밑의 높이가 현저히 낮아졌지만 이를 하승윤(199cm, C)이 대신한다.


하승윤은 세기는 부족하지만 뚝심이 있는 빅맨으로 공격 보다는 팀의 중심으로서의 역할 도맡을 것이다. 앞 선에서는 ‘꾀돌이’ 조은후(187cm, G)와 김민재(195cm, F) 등이 화려하진 않지만 자신의 역할을 다한다면 특유의 수비력과 더불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고의 아성에 도전하는 강원사대부고와 마산고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부족하지만 끈끈한 조직적인 농구로 결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인사이드의 높이가 낮아 역습에서 얼마나 확률 높은 성공률을 보이느냐가 승패를 좌,우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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