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홍아름 인터넷기자] 한희원(23, 195cm)이 본인의 득점 커리어하이를 쓰며 신인왕 경쟁에서 한걸음 앞서나갔다.
한희원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대결에서 20득점(3점슛 3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 팀을 87-81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인천 전자랜드는 148일만에 3연승을 달렸다.
한희원은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문태영을 수비하라는 유도훈 감독의 특명을 받은 것. 경기가 시작되고 한희원은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팀의 득점에 앞장섰다. 전반전에만 3점슛 3개를 포함, 16득점을 만들며 본인의 전반 최다 득점 기록을 써내려 갔다.
2쿼터 중반, 한희원은 문태영에게 U-파울을 범하며 파울트러블에 걸려 코트를 잠시 벗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1쿼터 후반에 잡은 분위기를 2쿼터에도 이어나갔고 이는 47-33, 두 자릿수 우위까지 점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한희원은 3쿼터, 득점에 있어 조금 주춤했지만 4쿼터에 다시 득점을 가동, 20점 고지에 오르며 본인의 득점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한희원에 대해 “승부처에 본인이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 적극성을 가진 듯하다. 오늘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그로부터 배운 것 또한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희원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기죽지 않고 자신감있게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Q. 경기에 이긴 소감이 궁금하다.
A. 3연승을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감독님이 항상 경기의 승패보다는 자신있게 하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오늘 다른 때와 달리 기죽지 않고 자신감있게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Q. 오늘 데뷔 후 최다 득점인 20점을 기록했다. 1쿼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이 눈에 띄었는데?
A. 항상 자신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한다. 오늘 같은 경우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뭐라고 안 할테니 자신 있게만 하라고 하셔서 그대로 했다.
Q. 코치와 경기 2시간 전에 슈팅 연습을 가진다고 알고 있다. 또한 스쿼트 등 많이 안 해 본 운동을 프로에 와서 많이 하고 있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 것 같나?
A. 스쿼트나 웨이트는 대학교 때도 하긴 했는데 프로만큼 체계적이지는 않았다. 그래서 초반에는 많이 힘들기도 했다. 그래도 꾸준히 운동을 하며 다리에 힘이 생기니 슛을 던질 때 불안하던 것이 이제 편해진 것 같다. 4쿼터에 한결 덜 힘들다.
Q. 오늘 선발로 출전해 문태영과 매치업이 성사됐다. 초반, 파울이 많아지며 어려움이 있었을 듯한데, 상대 팀 에이스 수비는 어떠했나?
A. 문태영 선수는 힘에서도 차이가 나기에 막기 힘들다. 처음에는 어떻게 막아야할지 몰라서 형들이 많이 도와주기도 했다. 잘 막았다고 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는 막은 것 같다.
Q. 감독님이 이제 슛에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라고 하셨다. 또한 팀 내에도 슛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A. 우리 팀에 슛이 좋은 형들이 많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에 슛은 자신감이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던지는 것이 우선인 것같다. 일단 던져야 들어가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어서 잘 못 던졌는데 이제 많이 던지려고 한다. 자신감이 생겼다.
Q. 신인왕 후보에 자리하고 있다. 욕심나는 자리일 것 같은데?
A. 욕심은 났지만 프로에 데뷔한 후 팀이 경기에 많이 못 이겨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 아직 누가 신인왕에 오를지 모르기에 남은 경기 더 열심히 하고자 한다.
#사진_이청하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