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난형난제(難兄難弟)의 대결이 될 것이다”
오랜 시간 남중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한 지방 지도자는 남중부 E.F.G그룹의 대진을 두고 이렇게 평가했다.
실제로 남중부 E그룹에서는 확실하게 상대를 압도할 만한 팀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광신중과 전통의 송도중의 전력이 조금은 앞설 것이라는 것이 남중부 지도자들의 의견이다.
먼저 송도중은 190cm의 장신 센터 조건우를 주축으로 기본기가 잘 닦여져 있는 선수들을 앞세운다.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농구를 해온 선수들답게 볼을 간수 하는 능력이나 개인기는 탁월하다.
심상문 코치 또한 지난 1년간의 경험이 올 시즌 부활을 예고한 송도중을 더욱 강한 팀으로 변모하는데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이에 맞서는 삼선중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팀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이원석(196cm, F)이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대회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 하다. 여기다 팀 내 최장신인 정희현(198cm, C)은 유급 규정으로 상반기 출전이 어렵다.
광신중은 오랜 시간 선수 수급에 어려움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가드 민기남(163cm, G)은 신장은 작지만 빠른 스피드와 재간이 있는 선수다. 많은 시간 경기에 나선 만큼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 간다면 그와 함께 경기에 나서는 이승호(187cm, F)와 이두호(193cm, C), 곽호형(192cm, C)이 득점은 해결 해줄 것이다.
F그룹에서는 지난 시즌 팀을 창단한 원주 평원중의 상승세를 주목하자. 매 경기 힘겨운 싸움을 펼쳤던 2015시즌과는 달리 올 시즌에는 경험과 힘이 좋아져 충분히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팀이 됐다.
무엇보다 과거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걸 만큼 기량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상대팀들도 이들을 만만하게 보지는 않을 것이다.
우정한 코치 부임 이후 전력이 급성장한 인천 안남중도 우선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팀이다. 박승재(177cm, F)는 뛰어난 운동능력을 앞세워 팀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경험은 부족하지만 소정우(197cm, C)와 차민석(199cm, C)은 허약했던 골밑을 지켜줄 선수들이다.
침산중과의 예선 첫 단추를 잘 꿸 경우 충분히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 동계훈련 기간 동안 안남중을 지켜본 관계자들의 평.
마지막으로 G그룹은 매 경기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4강권에 오른 군산중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졸업하며 전력 약화가 눈에 띄지만 이제 최고학년이 된 나머지 선수들도 호락호락한 실력은 아니다. 여기다 강도 높은 훈련 덕분에 수비 조직력은 단연 최고 수준이다.
공격에서 졸업생 서문세찬(군산고)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가 있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이다.
홍대부중 역시 그룹 1위 자리를 노린다. 정병호 코치 부임 이후 꾸준한 노력으로 안정적인 선수수급을 이룬 이들은 장신 선수들이 팀을 이루고 있다. 지승태(198cm, C)를 비롯해 신형빈(190cm, F) 등 수준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다.
다만 경기 경험이 부족해 조직적인 수비와 속공 농구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동계훈련 기간 동안 많은 양의 연습 경기로 전력을 다져왔다.
마지막으로 여천중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의 부침이 크지 않은 팀으로 올 시즌 역시 빠른 속공과 조직적인 수비를 앞세우고 있다. 대다수의 선수들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농구를 해온 선수들답게 누구나가 일대일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힌다.
신장이 크지 않은 것이 항상 아쉽지만 올 시즌 역시 여천중 만의 스피드 있는 농구를 앞세워 상위권을 유지할 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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