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안해준 인터넷기자] 농구 보러 오길 잘했다는 말이 절로 나온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경기였다.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은 김영환의 역전 버저비터로 LG의 짜릿한 승리로 끝이 났고, 창원실내체육관을 꽉 채운 만원 관중은 뜨거운 함성으로 이에 응답했다.
사실 창원 LG의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트로이 길렌워터를 제외한 나머지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잦은 교체가 되면서 선수기용은 물론 팀 분위기마저 좋지 못했다.(LG의 외국인 선수는 맷 볼딘, 대이비온 베리, 브랜든 필즈, 조쉬 달라드, 그리고 현재까지 뛰고 있는 샤크 맥키식까지 무려 5명의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이는 그대로 전반기 부진으로 이어졌다. 샤크 맥키식이 팀에 잘 적응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긴 했지만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LG 홈팬들의 응원은 열정적이었다. 이 날 통계상 창원실내체육관을 찾은 관중 수는 6539명. 입석까지도 판매를 했다고 한다.
창원 LG 관계자에 따르면 “원래 방송카메라가 들어오면 그 자리 쪽을 비우는데, 오늘 경기는 그 자리마저도 찼다”라며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에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 시즌 현재까지 창원 LG의 홈 경기장을 찾은 관중 수는 97,413명, 평균 관중 수는 경기당 3,747명이다. 리그 8위라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온 것은 창원 LG에 대한 홈 팬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코치진 및 선수들도 열띤 홈 팬들의 애정에 감사를 표했다. LG 김진 감독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후반기 우리 팀이 힘을 낸 것이 외국인 선수의 안정,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도 있지만,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힘을 내게 해주는 팬들이 원동력이 됐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역전 버저비터를 성공한 LG 주장 김영환도 “소름이 돋았다. 관중이 이렇게 많이 오신 줄 몰랐다. 버저비터를 성공하면서 팬들의 함성이 들릴 때 소름이 돋았고 기분이 좋았다”라며 많은 홈 팬 관중들의 함성에 대해 소감을 말했다.

이 날 삼성 전에서 44득점을 폭발시키면서 맹활약한 길렌워터는 “영환이형이 버저비터를 넣을 때 귀가 울릴 정도였다. 그런 기분은 처음 느껴봤다”며 “창원 팬들이 워낙 열정적이고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열정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LG 홈 팬들의 열정에 감탄했다.
이제 LG의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2경기. 그 중 다가오는 19일에는 인천 전자랜드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창원 LG의 마지막 홈경기가 어떻게 장식될지 기대된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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