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화력쇼 펼치며 발전 가능성 확인한 코오롱 인더스트리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2-21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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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화력쇼를 펼친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제대로 분풀이에 나서며 디비전2 9위를 차지했다.


2월21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9,10위 순위 결정전에서 1쿼터부터 맹폭을 퍼부은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인천광역시를 72-62로 물리치고 시즌 네 번째 승리를 챙겼다. 예선에서 아깝게 조 1위를 놓쳤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로선 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달랠 수 있는 승리가 됐다.



예선에서 마지막 경기를 패하며 아깝게 조 1위를 놓쳤던 코오롱 인더스트리. IBK기업은행, KU스포츠 등 강팀과 한 조를 이뤘음에도 예선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시즌 마지막 상대인 인천광역시를 상대로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송동진, 장소웅, 윤제우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인천광역시는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코트에 나선 5명의 선수가 모두 +1점선수였을 정도로 이 날의 인천광역시는 평균 연령이 높았다. 경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근성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체력을 뛰어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인천광역시를 상대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초반부터 큰 점수 차로 치고 나갔다. 경기 초반 박홍관과 한상거의 연속 득점으로 쉽게 득점을 쌓아간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임동홍과 한상걸이 공격 리바운드 3개를 잡아내며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스스로 공격 기회를 늘려가며 화력쇼를 펼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16-3까지 도망가며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1점선수인 한상걸과 김정훈이 1쿼터에만 4개의 2+1점 슛을 합작하며 손쉽게 득점을 쌓아간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20-9로 1쿼터를 리드하며 인천광역시를 압박했다.



1쿼터부터 힘의 차이를 확인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2쿼터 들어 경기의 템포를 더 빠르게 가져갔다. 최재호, 김삼섭, 신길웅 등 +1점선수들을 앞세운 인천광역시가 조금씩 추격에 나서자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속공으로 인천광역시의 공격에 맞불을 놨다. 송재전, 박홍관, 임동홍을 주축으로 스피드를 앞세운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22-14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속공으로 인천광역시의 페이스를 늦춘 이후 30-16까지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젊은 빅맨 김상현이 골밑에서 연달아 골밑 득점을 잡아낸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40-27까지 도망가며 엄처난 득점 페이스를 자랑했다.



한상걸과 김정훈이 인천광역시의 +1점선수들과 대등한 득점력을 보인 가운데 김정훈이 골밑에서 젊음을 더하며 균형을 갖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백코트 라인 싸움에서 젊은 선수들이 인천광역시의 노장들을 압도하며 전반에만 40점을 올릴 수 있었다.



1쿼터와 2쿼터 각각 20점씩을 올리며 엄청난 화력쇼를 펼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5명의 선발 출전 선수가 1쿼터부터 전원 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력에서 인천광역시를 압도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인천광역시로선 주축 선수들의 결장이 아쉬웠다. 신길웅과 김삼섭이 골밑을 지켰지만 윤제우, 장소웅의 공백은 티가 났다. 여기에 발이 느린 가드진의 스피드는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전반에 40점을 올리며 고득점 페이스를 보인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3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 템포를 올리며 시즌 최다 득점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 들어 코오롱 인더스트리 +1점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18점을 합작하며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냈던 한상걸과 김정훈은 3쿼터 들어 연속 12점을 합작하며 팀에 20점 차 리드를 안겼다. 속공 상황, 세트 오펜스 상황 가리지 않고 두 선수는 꾸준하게 득점을 올렸고, 가뜩이나 수비 조직력이 무너진 인천광역시는 두 선수의 파상공세에 20점 차까지 리드를 빼앗기며 패색이 짙어졌다. 한상걸과 김정훈의 활약 속에 3쿼터 중반 50-30으로 20점 차 리드에 성공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3쿼터에도 20점을 올리며 1쿼터, 2쿼터, 3쿼터 연속해서 20점을 올리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3쿼터까지 60-37로 리드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4쿼터를 연습경기 하듯 편하게 진행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일찌감치 승부가 판가름 난 상황에서 4쿼터 중반 인천광역시 신길웅과 김효진에게 22점을 실점하며 10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김상현과 박홍관이 4쿼터 후반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야투를 성공시키며 10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 붙이며 3쿼터까지 매 쿼터 20점을 올리는 진기록을 남긴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4승2패의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됐고, 디비전2 9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번 시즌 강호들의 틈 속에서도 자신들의 스타일을 찾는데 주력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절반의 성공 속에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am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코오롱 인더스트리 김정훈이 선정됐다. 한상걸과 함께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1점선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김정훈은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아 다행이다. 상대 팀에 +1점선수가 많아 걱정했는데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이 강한 체력을 앞세워 잘 대항한 것 같다. 3쿼터 중반 20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질 때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 연말부터 팀에 합류했는데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조에 속해 아쉽게 조 1위를 놓친 것에 대해선 "KU스포츠와 IBK기업은행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패배를 인정한다. 아쉽긴 하지만 우리가 더 강해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번 시즌 네 번의 승리를 거둔만큼 다음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팀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밝힌 김정훈은 "사실 그동안은 사회인 야구를 많이 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팀에 합류했는데 생각보다 리그 수준이 높아 깜짝 놀랐다. 리그의 체계도 잘 잡혀있고,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매 경기 놀랐다. 한 시즌동안 팀 동료들과 함께 땀 흘리며 많은 것을 느낀 만큼 앞으로 50대가 될 때까지 팀에 피해주지 않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인천광역시 62(9-20, 18-20, 10-20, 25-12)72 코오롱 인더스트리



*주요선수기록*
인천광역시
신길웅 24점, 17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김효진 17점, 4리바운드, 1스틸
김삼섭 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 1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정훈 12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송재전 1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박홍관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김상현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5D83D39ABAD37802A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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