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삼천포/한필상 기자] 장신 가드 유망주,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올 시즌 남고부 다크호스로 꼽히는 홍대부고는 21일 삼천포 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제53회 춘계전국남녀 농구연맹전 난적 용산고를 맞이해 에이스 박지원(194cm, G)의 맹활약에 힘입어 71-66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선에 진출했다.
대회 개막 전부터 아마추어 농구팬들 사이에서는 홍대부고의 장신 가드 박지원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미 저학년 시절부터 포인트 가드로서 큰 신장과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보여주었기에 최고학년이 된 올 시즌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감 때문.
더구나 동계훈련을 마친 뒤 시즌 첫 대회였기에 박지원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됐었다.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역시 가드 최대어라 불릴 만한 기량을 보여줬다. 공격에서는 여전히 파괴력 있는 일대일 공격을 펼쳤고, 때론 안정감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홍대부고의 공격을 이끌었다.
16강전 용산고와의 경기는 그가 지난겨울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공격에만 치중했던 예선전과는 달리 그는 초반부터 팀을 안정감 있게 이끌었다. 상대가 가장 수비 능력이 좋은 선수가 그를 전담해 수비했지만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무리한 일대일 공격을 펼치기 보다는 동료들의 기회를 살리며 경기를 풀어갔다.
그렇다고 공격을 포기한 것도 아니었다. 수비가 빈틈을 보일라 치면 어김없이 그는 날카로운 돌파 공격으로 용산고의 골밑을 파고들었다.
이런 그의 활약 덕분에 홍대부고는 난적 용산고를 꺾고 준준결승전에 오를 수 있게 됐고, 진정한 홍대부고의 에이스로 거듭 태어난 것이다.
경기 후 이무진 홍대부고 코치는 “장신이면서도 볼을 다루는 능력이 좋은 선수다. 현재 고교 선수 중에서 가장 파괴력 있는 일대일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곽슛의 정확도만 끌어 올린다면 양홍석(부산중앙고)과 함께 명실상부한 올 시즌 최대어로 평가 될 수 있는 선수”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제 그의 다음 목표는 결선토너먼트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서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 이상으로 경기에 집중한다면 최고의 장신 가드와 남고부 최정상에 서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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