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맹봉주 기자] 개막전에 이겼지만 웃지 못했다.
동국대학교는 23일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대회 개막전에서 명지대학교를 68-49로 이겼다. 변준형이 17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양 팀 최다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경기에 승리했지만 동국대 서대성 감독의 표정은 좋지 못했다. 그는 “상대를 너무 쉽게 봤다. 아이들이 단것만 먹으려고 한다. 화려한 개인기나 패스만 하려고 한다”고 선수들을 질책했다.
그럼에도 경기에 이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경기 전에 수비를 많이 얘기했다. 앞선에서의 압박수비가 먹히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이날 전반까지 명지대에 22-27로 끌려 다녔다. 답답한 공격력으로 경기초반 주도권을 명지대에 내줬다.
하지만 3쿼터 27점을 넣을 동안 명지대를 11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서대성 감독은 “전반이 끝나고 라커룸에서 사심을 버리고 수비하라고 주문했다”며 전, 후반 달라진 경기력에 대해 말했다.
동국대는 지난해 팀의 주축이던 이대헌(서울 SK)과 서민수(원주 동부)가 프로로 진출하며 전력약화가 예상됐다. 하지만 2013 U19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출신인 변준형이 공격에서 맹활약하며 이들의 공백을 매웠다.
서대성 감독은 변준형의 대해 기대와 아쉬움을 모두 언급했다. “기량은 정말 좋은 선수다. 하지만 (변)준형이한테 거는 기대가 크다 보니 아쉬움도 남는다. 경기 시작 할 때부터 본인이 좀 더 집중력을 가지고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팀에선 준형이가 키다. 오늘 어이없는 플레이가 몇 번 나왔는데 고쳐야 한다”
동국대는 이번 대회, 명지대, 조선대, 성균관대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고려대와 연세대를 모두 피하며 최상의 조 편성을 맞았다는 평가다.
서대성 감독도 조 편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회의 조 편성이 아주 좋다. 일단 4강을 목표하고 있다. 아이들이 팀플레이만 해준다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다”라고 4강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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