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삼천포/한필상 기자] 제물포고가 결승에서 경복고와 만났다.
제물포고는 23일 삼천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춘계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27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박진철(202cm, C)과 3점슛 7개를 터트린 고기창(178cm, G)을 앞세워 80-66으로 난적 삼일상고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박빙의 승부는 골밑을 장악한 제물포고였다. 제물포고는 고기창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높이와 파워를 겸비한 박진철이 골밑을 장악해 득점과 파울을 얻어내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삼일상고는 김병수(190cm, F)의 중, 장거리슛으로 응수했지만 골밑에서 상대 박진철을 막는 것이 힘겨웠다. 팀 내 최장신인 김준형(201cm, F)은 높이는 비슷했지만 박진철의 거친 돌파를 막아낼 힘이 부족했고, 박진철을 막기 위해 수비를 좁히자 이번엔 외곽에서 3점슛이 날아들었다.
43-31로 크게 뒤진 가운데 후반을 맞이한 삼일상고는 외곽슛을 앞세워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팀의 야전사령관 양준우(185cm, G)마저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때를 놓치지 않은 제물포고는 김형민(187cm, G)이 공격에 적극 가담했고, 다시 한 번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늘려 여유있게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 열린 또 하나의 준결승전에서는 경복고가 체력적인 우위를 앞세워 94-61로 송도고를 완파하고 3년만에 대회 우승도전에 나서게 됐다.
눈 깜짝할 시간 만에 승부가 결정 나고 말았다. 이전 경기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송도고는 선수들의 발걸음이 무거운 듯 경복고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더구나 공격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자랑했던 외곽슛 성공률이 떨어졌고, 특유의 속공은 찾을 수가 없었다.
경복고는 출발부터 서정현(203cm, C)과 양재민(203cm, F)이 높이를 적극 활용해 손쉽게 공격을 펼쳤다. 외곽에서 전형준(185cm, G)이 3점슛으로 힘을 보태자 점수 차는 순식간에 벌어지고 말았다.
주도권을 장악한 경복고는 2쿼터 김진영(195cm, F)이 득점에 가세하자 점수 차는 더욱 늘어갔고, 수비에서도 체력적인 우위를 보이며 송도고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이를 역습으로 연결시켜 리드를 더욱 늘렸다.
크게 앞선 경복고는 남은 시간 동안 전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결과>
* 남고부 준결승전 *
제물포고 80(22-17, 21-14, 11-21, 26-14)66 삼일상고
제물포고
박진철 27점 16리바운드
고기창 23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3점 7개
김형민 18점 4리바운드 4스틸
삼일상고
김병수 24점 6리바운드 1싈
이현중 17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준형 12점 7리바운드
경복고 94(22-8, 21-16, 22-15, 29-22)61 송도고
경복고
전형준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양재민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서정현 12점 10리바운드
오재현 11점 4리바운드 1스틸
김진영 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송도고
김준환 18점 10리바운드 3스틸
김수빈 13점 6리바운드 3스틸
장원준 12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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