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MBC배] 강해진 연세대, 은희석 감독 “부정하지 않겠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02-24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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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맹봉주 기자] 이번엔 우승 할 수 있을까?


연세대학교는 지난 23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상명대학교를 105-61로 물리쳤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상명대, 중앙대, 경희대)에 속한 연세대는 대회 첫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에이스 최준용(24득점 8리바운드)이 전반에만 24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박인태(23득점 10리바운드)와 허훈(14득점 4어시스트)도 제 몫을 다했다.


경기 후 만난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선수들이 착실하게 훈련을 잘 따라줬다. 상대 팀인 상명대는 이번에 전력누수가 있어 쉽게 갈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연세대는 MBC배에 출전하는 어느 팀보다도 우승에 목말라있다. 지난 시즌 대학리그와 크고 작은 대회의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려대에 패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기 때문. 지난 MBC배 대학농구에서도 고려대에 65-69로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우승을 내줘야 했다.


그렇다면 올 시즌은 어떨까? 전력만 놓고 보면 연세대는 이번 대회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다. 라이벌 고려대는 여전히 이종현, 강상재 트윈 타워가 건재하지만 문성곤과 이동엽이 프로에 진출하며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


반면, 연세대는 정성호 외에 특별한 전력 누수가 없다. 오히려 최준용, 박인태, 허훈, 안영준 등이 한 살을 더 먹으며 경험과 조직력이 배가됐다. 고교 최고 유망주인 경복고의 김경원도 신입생으로 합류하며 벤치에서도 약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오히려 강해졌다는 애기에 은희석 감독도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기존 선수들이 손발을 맞춘 시간이 다른 대학들보다 길어서 좋은 평가가 나오는 것 같다. 그 부분은 부정을 할 수가 없다. 주전 선수들이 점점 서로를 알아가고 3, 4학년이 되면서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 작년에 그랬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웃음)”고 답했다.


연세대는 지난 대학리그가 끝나고 3주 동안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갔다 오며 비시즌 훈련도 착실하게 해왔다. 은희석 감독은 “첫 경기만 보고는 아직 전지훈련의 성과를 판단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나고 나서 열심히 준비했다. 지금도 그 과정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은희석 감독은 껄끄러운 상대들로 가득 찬 B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B조는 어느 팀 하나 만만한 팀이 없어 대회전부터 죽음의 조로 불려왔다. 은희석 감독은 “상당히 기대된다. 죽음의 조 맞다. 이쪽으로 많이 몰렸더라(웃음).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동한 준비한 게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예선 조 편성에 대한 속마음을 나타냈다.


일단 첫 단추는 잘 뀄다. 이젠 남은 경기에서 강해진 전력을 증명할 일만 남았다. 2016년 첫 대학농구 대회인 MBC배에서 연세대는 그토록 갈망하던 정상의 자리에 도달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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