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한때 20점 차까지…니콜라스호 첫 단추부터 ‘충격패’ 中 언론 “이변이 일어났다”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7 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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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한때 20점 차까지 밀리는 굴욕이었다. 중국 언론도 비중있게 이 소식을 다뤘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FIBA 랭킹 56위)은 26일 대만 뉴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 B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대만(FIBA 랭킹 68위)에 65-77로 패했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FIBA 랭킹만 놓고 보면 한국이 앞섰다. 대만은 그동안 한국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아왔다. 실제로 늘 최정예가 출전하는 아시아컵 맞대결 전적만 본다면 한국이 10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감독 체제의 출발이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컸다. 그러나 공수 모두에서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한때 점수 차가 20점까지 벌어지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이현중이 18점 8리바운드로 분투했다. 후반에야 본격적으로 출전한 유기상은 투입 직후부터 공격 흐름을 바꾸며 13점 3점슛 3개를 집중시켰다. 컨디션이 좋았던 만큼, 전반 기용 여부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만은 귀화 선수 브랜든 길벡(18점 15리바운드)을 중심으로 벤슨 린(18점 3리바운드), 천잉쥔(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고르게 활약했다. 길벡의 높이(213cm)를 활용한 골밑 장악과 적극적인 매치업 헌팅, 1대1 공격이 꾸준히 득점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만리장성’ 중국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탔던 한국이지만, 이번 원정은 전혀 다른 결과로 돌아왔다. 중국 언론도 이를 주목했다. '소후닷컴'은 이번 패배를 ‘이변’이라고 표현하며 비중 있게 다뤘다.

'소후닷컴'은 “대만이 전통의 강호 한국을 상대로 중요한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한국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린팅치엔, 천잉쥔, 류청 등 CBA(중국프로농구) 출신들이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승부처는 2쿼터였다. 대만은 전반을 43-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공수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의 야투 성공률이 31.5%(23/73)에 불과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결과로 B조는 대혼전 양상이 됐다. 일본과 한국이 2승 1패, 중국과 대만이 1승 2패로 촘촘히 얽혔다. 한국은 오는 3월 1일 일본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야 한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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