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이 날 믿고 있다는 걸 느꼈다” 비판받던 그 선수 맞나? 레이커스 숨은 MVP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00: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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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이번 주 훈련 내내 JJ 레딕 감독이 나를 믿고 있다는 걸 느꼈다.“ 디안드레 에이튼(레이커스)이 활짝 웃었다.

LA 레이커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1차전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07-98로 승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2일 시리즈 2연승에 도전한다.

레이커스는 1옵션 루카 돈치치(햄스트링)에 이어 2옵션 오스틴 리브스(복사근)까지 빠진 악재 속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핵심 전력의 이탈은 자연스럽게 역할 선수들의 부담 증가로 이어졌다. 단순히 출전 시간이 늘어난 것을 넘어, 책임과 기대치 모두가 커진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루크 케너드가 27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르브론 제임스는 19점 8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로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마커스 스마트가 15점 8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그리고 골밑에서는 에이튼의 존재감이 빛났다. 35분 3초를 소화하며 19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인사이드를 든든히 지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에이튼은 정규리그 72경기에서 평균 27분 2초를 뛰며 12.5점 8.0리바운드 1.0블록슛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8-2019시즌 데뷔 이후 처음으로 평균 더블더블 달성에 실패하는 등 꾸준함 부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1차전만 놓고 보면 더할 나위 없는 결과였다. 더블더블을 작성한 데 이어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휴스턴의 야투 성공률을 37.6%(35/93)로 묶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기복이 심했던 시즌을 지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배경에는 코칭스태프의 신뢰가 있었다.

현지 언론 야후스포츠는 21일 보도에서 에이튼의 말을 전했다. 에이튼은 “이번 주 훈련 내내 JJ 레딕 감독이 나를 믿고 있다는 걸 느꼈다. 이는 선수에게 큰 자신감을 준다. 나 역시 훈련에서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꾸준함을 유지하려고 했다. 다른 팀을 상대로 부딪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레이커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에이튼의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플레이오프에서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그 모든 과정은 충분한 의미를 지닌다. 더 나아가 팀이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그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JJ 레딕 감독 역시 “에이튼은 정말 훌륭했다.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가 좋은 경기력을 보일 때, 우리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레이커스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 돈치치와 리브스 모두 무기한 결장이 확정됐다. 악재 속 에이튼의 활약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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