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마카오/손대범] 교류는 프로 레벨에서만 이뤄지지 않았다. 3월 17일부터 마카오에서 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파이널스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4강까지 진행되었고 22일에는 대망의 결승전과 3위 결정전이 기다리고 있다.
NCAA 토너먼트, 유로리그 파이널 포와 마찬가지로 EASL도 4강 기간을 교류와 발전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21일 대회 장소인 스튜디오 시티 호텔에서 '아시아 바스켓볼 서밋' 이 개최되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좌담이 이뤄진 가운데, 바로 전날 프로 선수들이 뛰었던 코트에서는 색다른 교류가 이뤄지고 있었다.
바로 엘리트 넥스트 캠프다. EASL 파트너인 언더아머가 함께 개최한 행사로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16세 이하 유망주들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국제학교 재학생인 김도하, 김시원 등이 함께 했다.
19일 마카오에서 집결한 선수들은 전직 NBA 리거 지머 프레뎃을 포함, 마이클 올슨(대만여자농구대표팀 감독), 윌슨 탐(전 NBA 비디오 코디네이터), 하비에르 카비야(언더아머 S&C 코치) 등의 지도 아래 짧고 굵은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20일에는 4강전 2경기도 함께 관람했다. 21일 오전,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 코트에서는 가벼운 드리블 드릴과 슈팅 훈련 등이 이뤄졌다.
전체 훈련을 이끈 프레뎃은 "여기 온 친구들 모두 재능이 있었다. 그렇지만 단 2~3일의 캠프로 선수들 실력이 부쩍 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바라는 건 여기서 보고 배운 것으로 영감을 얻고, 집에 돌아간 뒤에도 매일 계속 열심히 해주는 것뿐이다. 여기서는 많이 배우고 즐기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프레뎃은 2011년 드래프트 되어 3점슛 시대가 도래하기 직전까지 NBA에 몸담았다. 그가 떠난 뒤 세계 농구 트랜드가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그는 시대가 바뀌었어도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게임은 스페이싱과 3점슛으로 대표되고 있다. 기술도 더 나아지고 있다. 성장기 학생들도 우리가 어릴 때 갖지 못했던 기술들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 건 단순히 기술만 좋아서는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게임, 그 자체가 중요하다. 게임에서 일어나는 일을 어떻게 풀어갈지도 잘 이해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며 게임을 많이 해보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다른 체육관, 다른 나라 등 여러 환경에서도 게임을 치르면서 노하우를 키워가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스페이싱이나 3점슛보다 중요한 것이 많다. "
비록 스테픈 커리와의 계약은 마무리 되었지만, 언더아머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농구 유망주 육성에 투자중이다. 국내에서는 2023년과 2024년에 고교 1학년 유망주를 대상으로 언더아머 NEXT 캠프 시리즈를 운영했다. 당시 캠프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은 IMG 아카데미 트레이닝, 상하이 NEXT 캠프 시리즈, 충칭 커리 캠프 등에 참가, 더 넓은 세계와 큰 무대를 밟으며 농구 선수의 꿈을 키워갔다. EASL과 함께 한 캠프도 그 일환이다.
같은 시간대 열린 '서밋'에서도 13~18세 청소년들의 이러한 교류가 화두였다. 지역 내 경쟁도 중요하지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꿈과 목표를 갖고 열심히 하게 되는 선순환도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EASL과 언더아머의 NEXT 캠프 역시 농구계에 더 나은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좋은 창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언더아머 엘리트 넥스트 캠프는 22일까지 계속된다. 오전에는 가벼운 훈련을 갖고 EASL 결승전 단체 관람으로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진=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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