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초보은 점프볼배] 지금까지 아이들의 영원한 MVP 박호성 선생님이었습니다

보은/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3 00: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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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보은/서호민 기자] 이보다 훈훈한 작별 인사가 있을까. 결초보은 점프볼배 최고의 장면이었다. 클러치타임 U11 대표팀의 이야기다.

지난 2월 27일 개막해 3월 2일 막을 내린 제5회 결초보은배 점프볼 전국유소년 농구대회는 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전국 단위 유소년 농구대회로 인식됐다.

인천 송도를 연고로 한 ‘클러치 타임’ U11 대표팀에게 이번 대회는 보다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2년 간 팀을 지휘했던 박호성 코치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U11 대표팀과 2년 간 이어진 동행을 마무리하기 때문이다.

대회 3일차에 두 번째 이벤트가 많은 호응 속에 성황을 이룬 가운데 클러치 타임 U11 대표팀에게는 또 하나의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대표팀 학부모들이 팀과 작별하는 박호성 코치를 위해 깜짝 서프라이즈로 선물을 손수 준비한 것. 학부모 일동은 몰래 준비한 감사패와 케이크를 박호성 코치에게 전달했고 이에 박호성 코치는 토끼 눈이 되며 깜짝 놀랐다.

감사패는 박호성 코치의 피규어가 들어간 형태로 특별 제작돼 더욱 큰 의미를 지녔다. 대표팀 총무를 맡고 있는 이하율 군의 어머니 함순복 씨는 “2년 동안 코치님께서 아이들을 너무나 잘 지도해주셨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 대회이기도 해서 학부모들끼리 작은 선물을 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뜻을 모아서 이렇게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게 됐다”며 “박호성 코치님은 아빠와도 같은 분이셨다. 때로는 엄격하게 또 때로는 자상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지도해주셨다. 코치님께서 아이들에게 그동안 해주신 걸 생각하면 이 선물은 아무 것도 아니다. 코치님과 마지막이라는 게 아쉽고 붙잡고 싶다. 코치님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생님이셨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깜짝 선물을 받은 박호성 코치는 “굉장히 얼떨떨하네요”라며 말문을 연 뒤 “너무 깜짝 놀랐다. 2년 간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대회 성적도 그리 좋지 않았고 해준 것도 없는데 이 선물을 받아야할지 모르겠다. 아무쪼록 끝까지 힘을 보태주신 부모님들께 너무 감사하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새 학기부터 대표팀이 아닌 취미반 아이들을 위주로 지도하게 될 박호성 코치는 “3월부터는 대표팀이 아닌 취미반 위주로 수업을 들어가게 될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2년이란 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기본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나름 노력했었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너무 잘 따라와줬다. 새로 오시는 동윤철 선생님도 카리스마가 있으신 분인만큼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토대로 열심히 배운다면 좋은 성적 낼수 있을거라 믿는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느 유소년 농구대회보다 풍성했던 결초보은 점프볼배를 마친 소감도 전했다. 박 코치는 “결초보은 대회 1회 대회 이후 거의 5년 만에 와보는건데 5년 전과 비교해 대회 퀼리티도 훨씬 높아졌고 무엇보다 상품이 많아서 아이들이 좋아했다”며 “다과, 음료수, 물 등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써주셔서 저희로선 상당히 감동을 받았다. 또, 보은여중을 연습구장으로 쓸 수 있게 도와주셨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양대 김재원 선수와 아이들이 함께한 이벤트도 만족스러웠다. 바쁜 스케줄에도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아이들과 이벤트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어떻게 보면 이제 대학생으로서 시작점에 있는데 잘 성장해서 꼭 다시 봤으면 좋겠다”라고 이벤트 게스트로 참여한 김재원의 앞날도 응원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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