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응원 받은 소노 강지훈 “있는 것만으로 든든해···같이 뛸 수 있어 기대된다”

고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0 06: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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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조영두 기자] 강지훈(23, 201cm)이 이현중(나가사키)과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고양 소노 강지훈은 1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1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강지훈과 더불어 4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소노는 86-64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20승 23패가 됐고, 6위 수원 KT(21승 22패)를 1경기 차이로 압박했다.

경기 후 강지훈은 “연승을 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기분 좋은 승리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승리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강지훈은 지난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12점을 올린 뒤 이날 경기 전까지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다. 페이스가 다소 주춤한 것.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자신의 기록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내 득점이 많지 않아도 팀이 이기지 않았나. 내 역할을 하다 보니 팀이 이겼고, 그래서 오히려 기분이 더 좋았다.” 강지훈의 말이다.

이날 현장에는 이현중이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강지훈은 이현중과 삼일고 선후배 사이다. 생애 처음으로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그는 이현중과 코트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강지훈은 “있는 것만으로 든든했다. 존재 자체가 큰 의미다. 같이 뛸 수 있어 기대된다. 내가 드라이브 앤 킥을 해서 패스를 주면 (이)현중이 형이 다 3점슛을 넣어주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대표팀은 20일 소집되어 짧게 손발을 맞춘다. 오는 26일 대만, 3월 1일 일본과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를 치른다. 하윤기(KT)가 발목 수술을 받은데 이어 이원석(삼성)도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기에 강지훈이 좀 더 출전시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지훈은 “(이)원석이 형이 빠지면서 높이가 낮아진 건 맞다. 감독님 말씀 잘 듣고 추구하는 방향을 잘 따라가는 게 중요하다. 손발을 잘 맞춘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않을까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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