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 다니엘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정규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9점 2리바운드를 기록, SK의 연패 탈출(106-102)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다니엘은 “꼭 잡아야 했던 경기다. 접전으로 흘러갔지만, 승리를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우리는 아직 2위 싸움 포기 안했고, 못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SK와 다니엘로서는 꽤나 중압감이 컸던 경기다. 경기 전 4위 원주 DB와의 승차가 지워지며, 패하는 즉시 3위 자리로 위태로워지는 순간을 맞이해야 했다. 게다가 31-18로 앞서가던 1쿼터의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고, 가스공사와 연장 접전 까지 경기를 끌고가야 했기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다니엘은 이날 경기 전반을 복기하며 “이런 경험(타이트한 승부)이 적다 보니, 솔직히 말하면 수비에서 실수하는 게 너무 많다. 그래서 팀에 늘 미안한 감정이 크다. 그때마다 형들께 참 감사한 게, 옆에서 잘 다독여주시고 그런다. 나도 정신을 차리는 계기가 되었고 그러면서 팀도 승리할 수 있었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그런 후 간신히 지킨 3위 자리에 대해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다음을 보는 것 보다는 그런 것들을 생각하려 한다. 중요한 경기를 다 잡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선 게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SK의 순위는 결정된 상태가 아니지만, 다니엘은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용산고 시절 수없이 많은 대회의 트로피를 들며 단기전과 큰 무대의 중요성을 느낀 다니엘에게도, 프로의 플레이오프는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다니엘은 첫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고 하자 “플레이오프는 상위권 팀들만 모여있는 만큼 형들을 잘 돕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슛도 시즌 초반보다 좋아지고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팀에 플러스를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다니엘은 너무나 착하고, 열심히 한다. 식스맨상을 받을 자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니엘이 그 주인공이 되었으면 한다. 내가 식스맨상(2018-2019시즌)을 받은 기억이 있는데, 다니엘도 식스맨상을 받고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 나아가 다음 시즌에는 신인왕도 노려봤으면 한다.”
이를 들은 다니엘은 “낙현이 형은 처음 팀에 합류하고 무서워서 말도 잘 못 걸었다. 잘 몰라서 그랬다(웃음). 알고 보니 낙현이 형은 농구적으로 많이 알려주시고, 장난도 많이 쳐주시는 형이다. 얼마 전(3일)이 내 생일이었다. 낙현이 형이 생일도 제일 먼저 축하해주시고, 케이크도 얼굴에 뿌려주셨다”라고 훈훈한 인터뷰를 장식하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