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윤소현 인터넷기자] 안혜지(29, 165cm)의 외곽이 불을 뿜었다.
부산 BNK썸은 2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6-56으로 승리를 거두며 4위(13승15패)에 올랐다. 안혜지는 37분 7초 출전하여 20점 7리바운드를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림을 가른 6개의 3점슛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이다.
BNK는 지난 주말(21,22일) 백투백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안 좋은 흐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게 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또한 어려워졌을 것이다. 박정은 감독도 “시즌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경기다”는 언급이 있었다. 많은 것을 얻어낸 값진 승리다.
경기 후 만난 안혜지는 “졌으면 시즌이 끝났을 것 같은데 이겨서 다행이다.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BNK는 안혜지의 외곽이 들어가기 시작하며 흐름을 잡았다. 4쿼터에 림을 통과한 2개의 3점슛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슛이 약점’이라는 평가에 코웃음을 짓는 활약이다.
3점슛에 대해 언급하자 안혜지는 “지나간 슛은 지나간 거고, 일단 던져야 결과를 안다. 이걸 늦게 깨달은 거 같다. 그 전에는 도망가려고 했는데, 이번 시즌은 자신감을 찾고 단단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커리어 하이’를 앞두고 5반칙 퇴장을 당한 건 아쉬운 부분이다. 안혜지는 “6개나 넣은지도 몰랐다. 슛 하나 하나 들어가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던졌다. 탑에서는 ‘이게 들어간다고?’ 같은 느낌도 들었다. 기록은 언젠가는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NK에는 이번 시즌 변소정이 주전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 안혜지와 시너지도 좋다. 이를 언급하자 “(변)소정이가 슬립이라던지 걸고 빠지는 동작이 좋다. 또 캐치가 되서 별 생각없이 패스를 줘도 된다. 적극적으로 롤 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지는 다음 날 국가대표 소집이 있다. 프랑스로의 장거리 비행도 예정되어 있기에 박정은 감독도 컨디션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안혜지는 이에 대해 “부산에 갔다가 진천에 합류한다. 장거리 비행은 정신력으로 버티려고 한다. 잘 다녀와서 남은 2경기 오늘(25일)처럼 지면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임하고, 어린 선수들도 잘 이끌어줘야 할 것 같다”고 국가대표와 시즌 마무리 포부를 밝혔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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