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현재 부상으로 인해 100%를 쏟아내기 어려운 환경 속 경기에 나선다. 한엄지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상태이며 세키 나나미는 이미 무릎 부상으로 한국을 떠났다. ‘아산 MJ’ 이민지 마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아파서 열흘 간 운동을 제대로 못했을 정도”라는 게 위성우 감독의 설명.
설상가상 이명관까지 우측 발뒤꿈치 족저근막 일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 위성우 감독의 시름은 깊어져갔다.
100% 전력이 아닌 우리은행은 14일과 15일 양일 간의 백투백 일정을 모두 패배로 끝내야 했다. 4위(12승 13패)로 내려앉으며 3위 자리를 용인 삼성생명에 내줘야 했고, 5위 부산 BNK 썸과의 격차도 0.5경기로 좁혀졌다.
15일 패배가 더욱 아쉽게 남을 선수는 오니즈카 아야노(26, 168cm)다. 3점슛 3개 포함 1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역전패로 웃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 19초 전, 54-49로 앞서는 3점슛까지 터트렸었기에 어쩌면, 아쉬움은 더 컸을 것이다.
아야노의 활약이 유달리 빛을 바랜 이유가 있다. 사실상 출전이 어려운 몸 상태를 이끌고 나섰기 때문.

그러나 아야노는, 휴식을 단 두 경기에서 끝냈다. 팀이 순위 경쟁을 이어나가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을 인지, 빠르게 복귀를 알린 것. 11일 인천 신한은행전을 기점으로 줄곧 출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실 (오니즈카)아야노는 지금 뛰면 안 되는 상황이다. 어떻게 보면 코트에 나서는 게 신기할 정도랄까. 발목이 아예 돌아갔는데…”
뛰는 게 기적인 발목 상태. 그렇지만 꾹 참고 코트에 나섰고, 17점이나 쏟아냈다. 4라운드 우리은행의 득점 부담을 줄여주던 ‘복덩이’다웠다.
공격 2옵션 역할을 수행하던 이명관의 부재,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그런 점에서 아야노마저 없었다면, 삼성생명과의 접전 승부도 없었을 것이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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