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2025 FIBA U19 여자 농구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세계 최강 미국에 53-134로 패하며 대회를 시작했다.
경기 후 만난 U19 대표팀 강병수 감독은 "미국 정통 농구를 느끼고 경험했다. 힘과 높이를 이용한 전형적인 미국 농구로 대단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팀이든 경기할 때 지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미국이라는 자타 공인 1위 팀을 상대로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말자고 선수들에게 말했고 목표했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자고 했다. 수비에서 준비하고 연습한 것이 잘 됐지만, 절대적인 높이에 압도당해 어쩔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세계 대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아시아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면, 세계 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일본의 강세 속에 호주와 뉴질랜드가 아시아에서 경쟁하면서 더 이상 세계 대회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그냥 흘러 보내서는 안 된다.
강 감독의 말처럼 U19 대표팀 선수들도 분명 느끼는 것이 있어야 한다. 물론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큰 점수 차로 졌지만, 턴오버 30개는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한편, 대표팀 경기에 앞서 개최국 체코와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을 응원하는 많은 관중이 체육관을 찾은 가운데 1쿼터 체코가 앞섰지만, 이후 일본이 모든 쿼터 주도권을 잡으며 65-50으로 이겼다. 한눈에 봐도 체코의 높이가 더 좋았지만, 일본은 강한 압박과 많은 움직임으로 절대적인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는 농구를 보여줬다. 어쩌면 우리에게 정답을 알려준 장면.
대표팀의 다음 경기는 14일 오전 2시 45분(한국 시간) 이스라엘과의 경기다. 대표팀과 이스라엘은 평균 신장이 178cm로 같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백코트에서 강점을 보여주는 팀이다. 갈 라비브(no.14)가 경계 대상이며, 그의 개인기와 스피드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에 이어 이스라엘과 경기에서도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들이 배우고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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