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정지욱 기자] 이선 알바노가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원주 DB의 가드 알바노는 자타공인 리그 최고 선수다. KBL에 입성한 첫 시즌(2022-2023시즌)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는 2025-2026 정규시즌에도 평균 17.6점 4.2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DB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클러치 상황에서 극강의 능력을 뽐내면서 상대 팀 팬들마저도 경악하게 만드는 선수다. 사실상 DB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DB를 만나는 팀마다 알바노를 막기 위해 혈안이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2023-2024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5.0점을 넣었지만 KCC의 집요한 수비에 막히면서 야투율이 35.0%(정규시즌에는 49%)로 뚝 떨어졌다. 주포인 알바노의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DB는 1승 3패로 KCC에 업셋 당했다.
알바노는 이 기억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알바노는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 기다리는 입장이었는데, 당시에는 자만일 수도 있겠지만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진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돌아보면 우리 팀이 준비도 덜 됐고 정신적인 면에서도 흔들렸다”며 당시의 패배를 떠올렸다.
DB는 13일 원주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2년 전 업셋의 아픔을 안긴 KCC와의 재대결이다.
알바노 역시 당시의 아픔을 되갚아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내게 집중 견제가 오겠지만 그마저도 이겨내야 한다. 정신적으로 준비가 되어있다. KCC가 좋은 팀이기에 흥미로운 시리즈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의 레가시(20주년)의 의미가 있는 시즌이고 새로운 역사를 쓰는 시즌이다. 좋은 선수일수록 큰 경기일수록 더 강해져야 한다.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내 동기부여다. 반드시 이기고 정상까지 가겠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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