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8-70으로 졌다. 우리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공동 4위(12승 14패 / 부산 BNK 썸)로 내려앉았다.
마지막 하나가 경기를 연장전 또는 역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김단비가 골밑 돌파를 시도했지만, 박지수의 블록슛에 가로막히며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철옹성 같던 박지수의 존재가 우리은행에게는 얄밉게 느껴질 법했다.
그렇다고 3점슛을 바라보지 않고, 골밑을 파고든 김단비를 나무랄 수는 없었다. 4쿼터 추격전을 만든 장본인이 김단비였기 때문.

게다가 경기 내내 매 포제션에서 박지수와의 힘싸움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더 많다. 5개의 리바운드와 2개의 스틸을 곁들이며 득점 외의 영역에서도 김단비는 힘을 냈다. “(김)단비도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는 위성우 감독의 걱정어린 마음을 늘 씻어내는 중이다.
김단비의 쏟아냄에 고전한 김완수 감독도 “외곽슛을 어느 정도는 허용할거라 생각했는데 클러치에 김단비의 슛이 다 들어가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마지막 김단비의 공격을 블록슛으로 저지했다고 하지만, 박지수도 김단비 수비에 큰 어려움이 있음을 말했다. “단비 언니가 처음에는 오픈 찬스에서 슛이 안 들어갔지만, 4쿼터에는 여유있게 쏘다보니 많이 들어가더라. 내가 끝까지 나가는 연습을 더해야할 것 같다. 단비 언니는 막는다고 막아질 선수가 아니기는 하지만”이라는 게 박지수의 속내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패배로 오는 25일 부산 BNK 썸과의 맞대결이 더욱 중요해졌다. BNK는 이에 앞서 22일,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를 치르는데 우리은행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볼 수밖에 없는 경기다.
한엄지의 시즌아웃, 세키 나나미의 이탈, 이명관의 부상까지. 쉽지 않은 시즌의 연속이지만, 김단비 한 명이 있다는 것만으로 우리은행은 조금 더 힘을 내보려 한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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