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NBA 선수들도 함께했다…잇단 총격 사망에 “시민들과 연대할 때”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7 09: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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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NBA 선수들은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7일(이하 한국시간) 세 아이의 엄마인 르네 니콜 굿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에 숨진 데 이어 24일에는 남성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가 미국 연방 국경순찰대(CBP) 요원이 쏜 총에 맞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프레티가 숨진 곳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홈구장인 타깃 센터로부터 약 2마일(3.2km)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요원과 관련된 총격 사건이 계속 나오자 도시 전역에서 지속적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여파로 인해 25일 예정된 미네소타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가 연기되기도 했다.

재편성된 경기는 26일 펼쳐졌다. 경기 결과는 111-85 골든스테이트 승리. 경기 전엔 프레티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 후엔 관계자들이 프레티의 죽음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먼저 미네소타를 이끄는 크리스 핀치 감독은 “우리가 지금 목격하고, 감내하고, 지켜봐야 하는 현실에 대해 구단은 깊은 상심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 총기 문제를 비롯한 사회 문제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 역시 “이런 순간에는 개인으로서든, 국가로서든 우리가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또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NBA 선수들도 목소리를 냈다.

전미농구선수협회(NBPA)는 성명을 통해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 미네소타 주민들과 연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NBPA는 “미니애폴리스에서 또 한 번의 치명적인 총격 사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불의에 맞선 싸움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이 도시에서 NBA 선수들은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지금이야말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지키고, 정의를 요구하며 목숨을 걸고 시위에 나선 미네소타 시민들과 연대해야 할 때다”라고 밝혔다.

이어 “NBA 선수 공동체는 미국 그 자체처럼 전 세계 시민들로 풍요롭게 구성된 공동체다. 우리는 분열의 불길이 우리 모두를 보호해야 할 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NBPA와 구성원들은 프레티와 르네 니콜 굿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동시에 모든 구성원의 안전과 안녕을 계속해서 염두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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