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대한민국, 프랑스·나이지리아·헝가리와 B조…FIBA가 주목한 맞대결은?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09: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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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17회 연속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이 16년 만의 8강 진출까지 이룰 수 있을까.

FIBA(국제농구연맹)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조 추첨을 진행했다. 조 추첨은 호주 농구의 전설 로렌 잭슨, 독일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슈테판 크레치슈마어 등이 맡았다. 셰이크 사우드 알리 알타니 FIBA 회장을 비롯해 슈퍼스타 수 버드, 덕 노비츠키, 히도 터코글루, 왕즈즈 등도 참석했다.

2010년 체코 대회 이후 16년 만의 8강을 노리는 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은 헝가리, 나이지리아, 프랑스와 B조에 편성됐다. 지난달 프랑스 발뵈르반 아스트로발레에서 열렸던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맞붙었던 팀들 가운데 두 팀과 다시 승부를 겨루게 됐다.

한국은 최종 예선에서 유럽 최강으로 꼽히는 프랑스에 62-89로 패했지만,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던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77-60 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의 17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일전이었다.

지난 대회에서 참가국이 12개국으로 축소됐던 월드컵은 이번 대회를 맞아 다시 16개국으로 확대됐다.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4위는 탈락한다. 각 조 2, 3위가 반대편 조의 3위 또는 2위와 치르는 8강 진출전을 통해 8강 대진이 결정된다.

한국이 속한 B조 2위는 A조 3위, 3위는 A조 2위와 8강 진출전을 치른다. 프랑스가 B조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만큼 한국은 나이지리아, 헝가리와 2, 3위를 두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A조에서는 스페인이 최강으로 꼽히는 가운데 개최국 독일과 일본이 2, 3위를 다툴 가능성이 높다.

조별리그에서 총 24경기가 치러지는 가운데 FIBA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조별리그 6경기’에 한국도 이름을 올렸다. FIBA는 한국과 헝가리의 맞대결이 B조 3위를 가르는 일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FIBA는 한국-헝가리에 대해 “8강 진출전을 노리는 팀들의 사활이 걸린 경기가 될 것이다. 두 팀 모두 최종 예선에서 전력 이상의 경쟁력을 보여줬고, 이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헝가리는 유로리그 MVP 출신 빅맨 도르카 유하스를 앞세워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았다. 한국은 아프리카 최강 나이지리아를 꺾는 과정에서 강이슬의 뛰어난 슈팅 능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한국-헝가리를 비롯해 스페인-독일, 미국-중국, 독일-일본, 나이지리아-프랑스도 주목해야 할 경기로 꼽혔다. 프랑스는 최종 예선에서 나이지리아에 가까스로 승리(93-86)했지만, 본선에서는 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는 게 FIBA의 전망이었다. FIBA는 프랑스에 대해 “최종 예선 경기력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인 것은 분명하다. 마린 요하네스, 개비 윌리엄스 등 스타가 즐비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월드컵은 9월 5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한국은 9월 5일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차전을 치르며, 6일 프랑스와 맞붙는다. 8강 진출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헝가리와의 맞대결은 8일에 열린다.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조 편성 *괄호 안은 FIBA 랭킹
A조 : 일본(10위), 스페인(6위), 독일(11위), 말리(18위)
B조 : 헝가리(19위), 한국(15위), 나이지리아(8위), 프랑스(2위)
C조 : 벨기에(5위), 호주(3위), 푸에르토리코(13위), 튀르키예(16위)
D조 : 미국(1위), 체코(17위), 이탈리아(14위), 중국(4위)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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