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퍼포먼스로 분위기 가져왔다” FIBA가 회상한 유기상의 레바논전 28점 맹활약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5 09: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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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FIBA가 유기상의 레바논전 활약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FIBA 아시아컵 최고의 순간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연말을 맞이해 지난 8월 5일부터 17일까지 열렸던 아시아컵에서 기억에 남았던 순간들을 다시 한번 회상했다.

FIBA는 유기상(LG)을 언급했다. 유기상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레바논전에서 38분 34초를 뛰며 28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 12개를 던져 무려 8개를 적중시켰다. 필드골 성공률은 62.5%(10.16)였다.

당시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귀화선수 디드릭 로슨이 버티고 있는 레바논보다 전력이 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유기상을 앞세워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여기에 이현중(28점 3점슛 7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까지 더해져 97-86으로 승리를 거뒀다. 죽음의 조에서 2승 1패를 기록,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FIBA는 유기상에 대해 “완벽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아시아컵 최고의 슈팅 퍼포먼스 중 하나였다. 28점 중 66.7%의 확률로 3점슛 8개를 성공시켰다”고 이야기했다.

유기상은 아시아컵 개막 두 달 전이었던 6월 2025 BCL(바스켓볼챔피언스리그) 아시아에 출전했다. 당시 창원 LG는 레바논리그 소속 알 리야디 베이루트와 만난 바 있다. 알 리야디에는 와엘 아라지를 비롯한 레바논 국가대표 멤버들이 버티고 있다. LG는 76-103으로 완패했으나 유기상에게는 미리 레바논 선수들과 붙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FIBA는 “유기상은 레바논전 활약의 비결을 BCL 아시아에 있다고 언급했다. LG가 알 리야디와 만났을 때 때 일부 레바논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었다. LG는 알 리야디에 패했지만 국가대표 경기에서 FIBA 클럽 대회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2승 1패로 조별 예선을 통과한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8강에서 중국을 만나 71-79로 패배, 대회를 마감했다. 그럼에도 조별 예선에서 보여준 투지는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유기상을 비롯해 이현중, 여준석, 이정현, 하윤기 등 황금세대가 힘을 합친다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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