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수가 다시 NCAA로?’ 아마리 베일리가 대학 복귀를 노리는 이유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31 10: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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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NBA 무대에 입성한 후 NCAA로 돌아간 선수는 없었다. 아마리 베일리가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향하고 있다.

현지 언론 ‘ESPN’은 31일(한국시간) 베일리가 NCAA로 돌아가기 위한 법적 공방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 눈길을 끌었다.

2004년생 베일리는 UCLA 출신 슈팅가드다. 고교 시절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장남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뛴 바 있고, UCLA 입학 후 1년 만에 NBA 무대에 도전했다. 베일리는 2023 NBA 드래프트에 참가, 샬럿 호네츠에 41순위로 지명되며 꿈을 이뤘다.

NBA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진 못했다. 베일리는 2023-2024시즌 10경기 평균 6.5분 동안 2.3점 0.9리바운드 0.7어시스트에 그쳤고, 이후 G리그에서만 두 시즌을 치렀다. 지난해 여름 샬럿에서 방출됐다.

NBA 출신 선수들에게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G리그에서 NBA 복귀를 노리는 이들도, 해외리그의 팀과 계약해 프로선수 커리어를 이어가는 이들도 있다.

대학으로 돌아간 선수는 없었다. 규정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찰리 베이커 NCAA 회장은 지난달 “NCAA는 NBA 계약을 맺은 선수에게 NCAA 선수 자격을 부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NCAA는 NBA 출신 선수가 대학농구로 복귀하는 길을 열어준다면, 고교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기회를 빼앗기게 될 것을 우려했다. 대부분의 대학이 에이전트와 계약 후 얼리 엔트리 신분으로 드래프트 참가만 해도 복귀할 수 없다는 규정을 갖고 있기도 하다.

베일리는 지난해 샬럿에서 방출된 후부터 NCAA 복귀를 추진했고, 규정에 발목 잡히자 변호사까지 고용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자택 근처에서 개인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NCAA 파이널 포 무대를 밟는 게 베일리의 목표다. 특정 팀을 염두에 두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 대학에 있었다면 지금쯤 4학년이 됐을 것이다. 나는 27살에 대학생이 되고 싶진 않다. 물론 그들을 조롱하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운을 뗀 베일리는 “이건 쇼가 아니다. 나는 대학에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진지하게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그저 실력을 향상하고 싶을 뿐이다. 내가 이 싸움에서 이기는 걸 보여주고 싶다. 그동안 많은 일을 겪어왔는데 비난받는 것을 두려워하진 않았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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