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결산] KCC 허훈, 막판 뒤집기로 어시스트 1위···계량 부문 타이틀 홀더는 누구?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9 11: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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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허훈(KCC)이 막판 뒤집기로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하며 계량 부문 타이틀 홀더가 정해졌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일정이 모두 끝났다. 9일 시상식이 예정된 가운데 계량 부문 수상자는 미리 알 수 있다. KBL은 2023-2024시즌부터 평균 득점, 3점슛,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1위에게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단상에 오를 영광의 얼굴은 누구일까.

가장 치열했던 건 어시스트 1위 경쟁이었다. 8일 정규시즌 최종전 전까지 이선 알바노(DB)가 1위로 53경기에서 354어시스트, 평균 6.679개를 기록 중이었다. 2위는 허훈으로 39경기에서 260어시스트, 평균 6.667개로 알바노와 아주 근소한 차이였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경기가 원주 DB와 부산 KCC의 맞대결이었다.

이를 의식한 듯 허훈은 DB를 상대로 초반부터 자신의 공격보다 어시스트에 집중했다. 그 결과 전반에만 11어시스트를 뿌리는 등 총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 결과 평균 어시스트 6.9개가 됐고, 이날 9어시스트에 그친 알바노(6.7개)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그야말로 막판 뒤집기였다.

자밀 워니(SK)와 아셈 마레이(LG)는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워니는 평균 득점(23.2점)과 블록슛(1.0개) 1위에 올랐고, 마레이는 리바운드(14.2개), 스틸(2.1개) 1위를 차지했다. 마레이의 리바운드 1위는 5시즌 연속으로 KBL 최초다. 허웅(KCC)은 3점슛 성공(2.8개)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의미 있는 기록들도 쏟아졌다. 1년 만에 KBL로 복귀한 라건아(가스공사)는 1만 2000점(3월 20일 vs KT)과 7000리바운드(3월 22일 vs DB) 고지를 동시에 밟았다. 7000리바운드는 역대 1호 기록이다. 현재 통산 득점 2위(1만 2163점)로 1위 서장훈(1만 3231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라스트 댄스를 선언한 함지훈은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에서 기록을 세웠다. 역대 7호 3000어시스트를 달성한 것. 7일 기준 2991개를 기록 중이었고, 8일 창원 LG에서 9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3000어시스트와 함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함지훈에 앞서 김선형(KT)도 3월 29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3000어시스트를 완성했다.

허웅은 KBL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며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2월 2일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3점슛 14개 포함 51점을 폭발한 것. 밀어주기 경기를 제외하면 3점슛 14개는 역대 한 경기 최다, 51점은 국내선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역대급 인생경기와 함께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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