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로섬 게임” 실버 총재, 65경기 규정 고수한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9 10: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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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여전히 65경기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65경기 출전 규정에 대한 아담 실버 NBA 총재의 견해였다.

실버는 19일(한국시간) 현지 스포츠 토크 프로그램 ‘더 카툰쇼’에 출연, 65경기 규정을 비롯해 다양한 이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NBA는 2023-2024시즌에 65경기 규정을 신설했다. 정규리그에서 65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에게만 MVP, 올NBA팀 등 주요 타이틀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규정이었다. 로드 매니지먼트를 억제해 팬들이 스타들을 더 많이 코트에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취지는 좋았지만, 올 시즌에 부작용이 일어났다. 빡빡한 일정, 많은 활동량이 요구되는 트렌드가 더해져 스타들이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우는 부상이 유독 많았던 것. 이로 인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21시즌 연속 올NBA팀 선정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고,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도 61경기에 그쳤다.

니콜라 요키치(덴버)와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는 가까스로 수상 요건을 충족시켰지만,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와 케이드 커닝햄(디르토이트)은 불가피한 결장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청한 끝에 요건을 채웠다. 예외가 생긴 만큼, 65경기 규정 자체가 지니는 의미도 퇴색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운데에도 실버는 규정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여전히 65경기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 노조와 함께 이 규정을 만들었고, 도입 직전 시즌 NBA에서는 1/3 이상의 선수가 65경기도 못 뛰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실버의 말이었다.

실버는 이어 “선수 노조는 이 규정이 제로섬 게임이라는 걸 인지해야 한다. 상을 못 받으면 연봉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지만, 대신 다른 선수가 주목받고 금전적인 보상도 받을 수 있다. 불공평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선수 노조는 양쪽의 입장을 모두 살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실버는 최근 열렸던 이사회에서도 규정 변경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실버는 르브론의 현역 연장 여부와 관련해서도 대담한 예측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실버는 “알다시피 나는 르브론이 리그에서 최대한 오랫동안 뛰길 원한다. 그는 단순히 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한 41세 선수가 아니다. 여전히 엄청난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몇 가지 징후를 통해 계속해서 커리어를 이어갈 것이라는 것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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