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 FA’ 커리, 이번엔 절친 탐슨 시그니처 농구화 신었다···“우연히 발견했는데 내 사이즈였어”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7 11: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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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커리가 절친 탐슨의 시그니처 농구화를 신고 경기에 나섰다.

현재 스테픈 커리는 ‘슈즈 FA’다. 12년 간 동행했던 언더아머와 계약이 종료된 후 다양한 브랜드의 농구화를 신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매 경기 그가 어떤 신발을 신는지 화제가 될 정도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5-2026시즌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맞대결. 이날 커리가 선택한 농구화는 안타스포츠에서 만든 클레이 탐슨의 시그니처 농구화 KT11이었다.

커리와 탐슨은 절친이다. 과거 골든스테이트에서 함께 뛰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커리, 탐슨과 더불어 케빈 듀란트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는 2014-2015시즌, 2016-2017시즌, 2017-2018시즌, 2021-2022시즌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3점슛에 강점이 있는 커리와 탐슨은 외곽 공격을 이끌었고, 이들은 ‘스플래시 브라더스’로 불렸다.

그러나 탐슨이 2023-2024시즌 종료 후 댈러스로 이적하며 커리와 결별하게 됐다. 그리고 이날 골든스테이트와 댈러스가 맞대결을 펼쳤고, 탐슨은 이적 후 두 번째로 체이스 센터를 방문했다. 커리는 절친 탐슨을 위해 KT11 농구화를 신고 경기에 나서 애정을 표했다.

절친의 시그니처 농구화를 신은 커리는 32분 53초를 뛰며 2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 10개를 던져 2개밖에 넣지 못하는 등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음에도 제 몫을 했다. 커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는 126-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커리는 농구화에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일부러 신은 건 아니다. 코트 뒤편에 탐슨의 시그니처 농구화 KT11이 놓여 있는 걸 우연히 발견했다. 한번 신어볼까 했는데 마침 내 사이즈였다. 꽤 괜찮았다”며 농담 섞인 답변을 남겼다.

탐슨은 절친 커리가 자신의 시그니처 농구화를 신은 걸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 역시 커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말 멋졌다. 최고다. 내 시그니처 농구화를 신고 승리하지 못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너무 멋지다. 그를 존경한다.”

커리와 탐슨은 경기가 끝나는 뒤 서로 포옹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 팬이라면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제 소속 팀은 다르지만 그들의 우정은 계속 되고 있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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