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좋아지고 있어”·“내게 맞출 필요 없다” 3연승 상승세 LAL, 돈치치·르브론은 서로 배려 중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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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돈치치와 르브론이 서로를 배려하며 레이커스의 3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순항하던 LA 레이커스는 지난해 12월 말 위기를 맞이했다. 12월 마지막 5경기에서 3연패에 빠지는 등 1승 4패에 그쳤다. 수비가 무너지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2옵션 오스틴 리브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JJ 레딕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선수단을 질책하기도 했다.

그러나 레이커스의 슬럼프는 짧았다. 2026년 들어 열린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 중이다. 루카 돈치치와 르브론 제임스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마커스 스마트, 재러드 밴더빌트, 제이크 라라비아 등이 수비에 힘을 쏟는 중이다. 서부 컨퍼런스 6위까지 내려갔던 순위는 현재 3위(23승 11패)로 다서 올라섰다.

레이커스의 핵심은 돈치치와 르브론이다. 돈치치는 정규리그 27경기에서 평균 36.4분을 뛰며 33.5점 7.9리바운드 8.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평균 득점은 NBA 전체 1위에 해당한다. 레이커스의 공격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중반 레이커스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 확실하게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르브론은 정규리그 18경기 평균 33.3분 동안 21.7점 5.4리바운드 6.8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비판을 받았으나 리브스 이탈 이후 2옵션 자리를 찾았다.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 또한 돋보인다. 노쇠화로 기량이 하락하고 있지만 코트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찾고 있다.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NBA 2025-2026시즌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11-103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돈치치와 르브론이었다.

돈치치는 30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르브론은 30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이들 모두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까지 차곡차곡 적립했다. 이날 레이커스가 기록한 30개의 어시스트 중 18개가 돈치치와 르브론에게서 나왔다.

경기 후 돈치치와 르브른온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공식 인터뷰에 나선 돈치치는 르브론과의 호흡에 대해 “그는 정말 대단하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까지 도와준다. 굉장히 효율적이다. 우리는 매 경기 잘 맞춰가고 있다. 점점 호흡이 더 좋아질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돈치치의 말을 들은 르브론은 미국 현지 언론 ‘레이커스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돈치치가 나에게 맞출 필요는 없다. 그는 우리 팀의 에이스다. 우리가 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경기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근 3연승으로 다시 상승세를 탄 레이커스. 돈치치와 르브론이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돈치치와 르브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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