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회차에서는 KBL이 국가대표 휴식기에 접어든 만큼, 첫 국가대표가 된 루키 강지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시즌을 치르면서 강지훈은 많이 배워야한다. 지금 당장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 시즌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 나도 잘 도와주고, 지훈이도 팀을 위해 도와주는 선수로 클 수 있게 말이다.”
많이 배워야 한다는 루키는, 가르침을 몸에 체득하는 과정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사령탑의 호통에도 “네! 알겠습니다”라는 당찬 말을 전한 후 그 호통을 미소로 바꾸기도 했다. 들쭉날쭉했던 데뷔 직후의 출전 시간도 점차 평균값을 찾아간다. 어쩌면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올라섰다고 봐도 되는 활약을 펼친다. (27경기 평균 21분 41초 출전, 8.3점 2점슛 성공률 58.3% 3점슛 성공률 33.6%)
“많이 배워야 한다”는 사령탑의 말은 “이제 강지훈은 주축 선수다”라는 달콤한 칭찬으로 바뀌었다. 달콤함을 얻기까지는 고양 소노 아레나 한 켠에서 쓰디쓴 과정을 이겨낸, 강지훈의 노력이 담겨있었다. 강지훈이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겨내고 이겨냈기에 가능한 결과다.
“지훈이는 너무 밝은 친구다. 그렇지만 내가 혼낼 때도 많다. 대학생 티를 벗기기 위함이다. 여기는 프로고 직장이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친구다. 더 프로 의식이 박히고 스스로 채찍질해서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역량이 충분하고 어느 선수에도 뒤처지지 않는다. 복덩이가 굴러 들어왔다.”

이 말은 지난 1월 15일 원주 DB와의 홈 경기 직후 던져졌는데, 그 말이 현실이 된 시기는 올 시즌이 채 끝나기 전이었다. 2월 26일과 3월 1일 예정된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 대만, 일본과의 맞대결에 나설 12인 명단에는 강지훈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다.
프로 선수 자격으로 나서는 첫 국가대표. 이정현이 했던 말은 다소 빠르게 코트 내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소노의 ‘JH즈’가 대한민국의 ‘JH즈’로 나서다니… 소노 팬 나아가 농구 팬들에게도 뿌듯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는 광경이다.

이제 시작이다. 강지훈이 소노를 넘어 대한민국의 다이아몬드가 되는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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