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연봉 부담 + 잦은 부상 리스크’ 또 쓰러진 AD, 강제 댈러스 잔류 가능성 ↑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1 11: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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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데이비스가 강제로 댈러스에 남을 확률이 높아졌다.

댈러스 매버릭스 앤서니 데이비스는 9일(한국시간) 유타 재즈전에서 경기 막판 왼쪽 손목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고, 더 이상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인대 손상을 입은 그는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할 경우 최소 6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수술을 받게 된다면 복귀까지 수개월이 예상된다.

댈러스 입장에서는 청천벽력이다. 데이비스를 트레이드 블록에 올려놓은 상황이었기 때문.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자 데이비스를 비롯한 주축 멤버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해 쿠퍼 플래그를 중심으로 팀을 리빌딩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데이비스의 트레이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데이비스는 NBA를 대표하는 유리몸이다. 건강하다면 최고 빅맨 중 한 명이지만 잦은 부상이 흠이다. 지난 시즌 댈러스 이적 후에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경기가 많았다. 이번 손목 부상이 더욱 치명적인 이유다. 1993년생으로 이제 나이도 적지 않아 부상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또 한 가지 이유는 높은 연봉이다. 데이비스는 2023년 LA 레이커스와 3년 1억 8600만 달러(약 2715억 4140만 원)이라는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었다. 이 연장 계약은 2025-2026시즌부터 시작되며 2027-2028시즌까지다. 2027-2028시즌은 선수 옵션으로 데이비스의 의지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데이비스의 연봉은 5412만 달러(약 790억 978만 원)으로 NBA 최고 수준이다. 2026-2027시즌 5845만 달러(약 853억 3115만 원), 2027-2028시즌은 6278만 달러(약 916억 5252만 원)로 더욱 높아진다. 이미 부상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연봉은 다른 팀들이 크게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댈러스가 데이비스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자 애틀랜타 호크스, 토론토 랩터스, 밀워키 벅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이 관심을 표했다. 애틀랜타는 에이스 트레이 영을 트레이드시키며 본격적으로 데이비스 영입전에 뛰어드는 듯 했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또 부상을 입어 트레이드에 제동이 걸렸다. 강제로 댈러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현지 언론 ‘디 애슬래틱’은 11일(한국시간) “NBA 관계자들은 댈러스가 트레이드 데드 라인(2월 6일) 이전에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가치는 계약 규모와 잦은 부상 우려 때문에 이미 낮은 편이었다. 이번 손목 부상으로 트레이드 가치가 더욱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의 손목 부상으로 타격을 입게 된 댈러스. NBA 정상급 빅맨에서 계륵으로 전락한 데이비스와의 동행이 어떻게 끝날지, 앞으로 댈러스의 움직임이 궁금해진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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