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나가사키/정지욱 기자] 2026년 2월 1일 여행하기 좋은 쌀쌀함
호텔에서 나와 나가사키 시내에서 식사를 위해 에픽스포츠 김병욱 대표와 우버앱을 사용해 택시를 불렀다.
그런데. 택시가 범상치 않았다.
택시 외부가 온통 나가사키 벨카로 랩핑되어 있었다.
랩핑에 대해 택시 운전사에게 물어보니 나가사키 벨카의 팬이란다. 우리가 한국인이라는걸 알게 된 택시기사는 자연스럽게 이현중 얘기를 꺼냈다. 오로지 일본말만 하는 것 대부분의 일본 택시 기사와 달리 이 기사는 영어를 잘했다.
“이현중 선수가 너무 잘해줘서 나가사키 벨카가 성적이 좋아요. 농구도 잘하고 팬들에게도 친절해서 이곳(나가사키)에서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식당이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지만, 주말 나가사키 시내 정체로 인해 20분 가량 택시에 머물렀는데, 내내 농구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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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창문을 채운 나가사키 선수들의 사인 / 사진=정지욱 |
자신의 택시로 선수들이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선수가 탈 때 사인을 부탁했다고. 이현중의 사인은 없었다.
“나가사키 벨카의 여러선수들을 태웠었는데 아직 이현중 선수가 탄 적은 없네요.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한번 탈 날이 오면 좋겠어요.”
나와 김병욱 대표는 택시 기사에게 ‘우리는 이현중의 빅팬’이라고 소개했다. 경기를 보기위해 나가사키에 왔다고. 그에게 이현중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니 ‘에~ ’하며 일본인 특유의 리액션이 절로 나왔다.
“역시... 이현중 선수는 팬들에게 아주 친절하군요. 성품도 좋은 선수입니다. 이현중 선수 덕분에 많은 한국 분들이 나가사키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화를 나누는 사이, 택시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택시 기사가 나가사키 벨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거꾸로 나가사키 벨카가 시민들에게 얼마나 사랑받는 팀인지, 이현중이 나가사키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특별한 택시를 사진에 담지 않을 수 없었다. 양해를 구하고 사진도 한 컷 남겼다.
나가사키에서의 잊지 못할 소소한 추억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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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문에 큼지막하게 새긴 나가시키 벨카 로고 /사진=정지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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