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농구협회 디비전리그 서포터즈=남범준] 아울스 에이스 정연우가 올해를 마무리한다.
목표는 바뀌었지만, 정연우는 농구공을 다시 잡았다. 아울스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정연우를 만나봤다.
디비전리그를 사랑해 주는 팬들에게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한다.
전 농구선수 출신이자, 현재는 아울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정연우라고 한다.
요즘은 대학원 입학 준비 그리고 꾸준히 농구공을 잡고 있다. 근황은 어떤가?
이제 대학교 졸업반이 돼서 뭘 하면 좋을까 생각하며 1년을 보냈다. 올해 6월쯤에 “대학원을 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돼서 요즘 교육대학원 면접을 보러 다니고 있다. 틈틈이 농구도 하고 있다. 대학원에 입학해서 공부도 하고, 임용을 준비해 보려고 하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프로선수를 1년 더 준비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받아 들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벌말초-호계중-경복고를 졸업했다. 농구선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농구공 처음 만진 건 7살이다. 지금도 그렇고 당시에도 내성적이었어서 친구를 사귀라고 하셔서 부모님께서 유소년 클럽을 보내셨다. 그때 정관장의 전신인 KT&G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벌말초등학교 코치님께서 스카웃해 주셔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엘리트 생활은 중앙대 소속으로 1학년 때까지 했다. 그 이후에 계속 프로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코로나 시절이어서 대회가 많이 없었다. 보여준 것도 많이 없었고, “일반인 신분으로 프로에 입성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1년 전에 형들이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자는 말씀에 프로 진출에 도전을 하게 됐다.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은 어떤가?
지금은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웃음). 한창 몸 관리를 할 때는 좌우 움직임이 많고, 볼을 가졌을 때 위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를 많이 했다. 3점도 쏘고, 미들레인지도 자신 있었다. 1,2번을 모두 볼 수 있는 듀얼가드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
아울스에서 본인의 역할, 본인과 가장 잘 맞는 선수가 있다면 누구인가?
아울스에서 형들이 저에게 바라는 플레이스타일은 공격적인 부분들을 많이 말씀하신다. 공격적인 부분도 말씀도 많이 하시지만, 아울스 팀 자체가 수비가 강점인 팀이다. 그래서 수비적인 면에서도 에너지 레벨을 올려주길 원하시는 것 같다. 내가 의지를 하면서 뛰는 형들은 유지호, 장민욱, 이요한, 전상용, 고재필 형들을 믿고 플레이하고 있다. 선배들이 아울스의 왕조를 만드셨고, 함께 뛰었을 때 편안함을 느끼고, 리스펙을 하고 있다.

KBL 입성의 실패, 그때 당시 심정은 어땠는가?
그때를 다시 회상해 보면 농구를 너무 사랑해서 엘리트를 시작하게 됐고, 초,중,고,대학교까지 엘리트 선수를 해왔지만, 결국 작년엔 일반인 소속으로 드래프트를 나갔다. 작년에 드래프트를 도전하면서 느꼈던 간절함과 엘리트 선수 해왔을 때 간절함이 달랐다. 작년의 간절함이 정말 컸고, 선수가 되고 싶은 나의 간절함을 크게 느꼈다. 시간이 지나서 생각했을 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얼마나 프로선수가 되고 싶었는지 알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
최근 디비전리그를 통해 생활체육을 즐기고 있다. 엘리트 체육과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내가 생활체육을 할 거라는 생각을 아예 못했다. 멀리서만 보다가 직접 뛰다 보니 생각보다 농구에 진심인 분들이 많으셨다. 직접 대회를 뛰어보고, 선수들과 붙어보니까, 생각보다 생활체육도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다. 이런 경쟁력 있는 선수들 사이에서 잘하려면 선수 때처럼 몸 관리를 신경 써야 한다. 유튜브에서 많은 팬분들이 저를 응원해 주셨고, 저의 퍼포먼스를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몸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느꼈다. 아쉬움도 많은 시즌이었지만, 경쟁력을 갖추려면 내년을 위해 준비를 잘해야할 것 같다.
많은 관심을 받은 하승진과 전태풍이 이끈 ‘턴 오버’ 프로젝트, 당시를 회상해 보면 어땠는가?
‘턴 오버’ 프로젝트 멤버로서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 단순히 나만 도전하는 게 아니라, 몇몇 선배들이 희생하면서 내가 꿈을 쫓아갈 수 있게 도와주셨고, 결국에는 같은 팀원이었던 선수들이 각자 길을 찾아 떠났지만, 그 선수들이 뭐든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아직도 많이 생각이 난다.
이제 2026년이 다가온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개인적인 목표는 농구선수라는 직업이 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생활체육인으로 바뀌었다. 내가 좋아하는 농구를 즐기면서 다치지 않고, 오래 하고 싶다. 생활체육 선수로 뛰면서 만족했던 경기가 많이 없다. 몸 상태도 좋지 않고, 농구도 예전만큼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경쟁력 있는 디비전리그에서 붙어보니까 더 노력해서 기량도 끌어 올리고, 눈에 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에게 디비전리그란 무엇인가?
도파민이다. 내가 살아온 인생의 절반 그 이상은 농구이고, 앞으로도 농구와 함께 평생을 살아갈 것이기 때문에 삶에 있어서 지루하거나, 힘들 때 대회도 나가서 동기부여도 얻고, 이길 때 도파민도 얻고 있다. 디비전리그는 나에게 도파민 같은 존재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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