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6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접전 끝에 103-106으로 역전패했다. 스테폰 캐슬(1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디애런 팍스(17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를 축으로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웸반야마의 부상 공백을 메우진 못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경기 개시 전 웸반야마는 홈 팬들 앞에서 올해의 수비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웸반야마는 하루 전인 21일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앨빈 로버트슨-데이비드 로빈슨(이상 1회)-카와이 레너드(2회)에 이어 샌안토니오가 배출한 역대 5번째 올해의 수비수였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4명 이상의 올해의 수비수를 배출한 최초의 팀이 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진기록을 남겼다. 로빈슨-마이클 조던에 이어 신인상, 올해의 수비수에 모두 선정된 3번째 사례가 된 웸반야마는 최연소(만 22세 3개월) 기록도 새로 썼다. 또한 1위표 100표를 싹쓸이, 만장일치로 올해의 수비수상을 거머쥔 역대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홈 팬들 앞에서 트로피를 건네받은 웸반야마는 환한 미소로 소감을 대신했다.
홈 팬들은 “웸비!”를 연호했지만, 웸반야마는 더 이상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부상을 당한 후 줄곧 라커룸에서 휴식을 취했다. 선발로 나섰던 웸반야마의 최종 기록은 11분 41초 5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NBA는 뇌진탕 프로토콜이 체계화되어있다. 머리에 충격을 입은 선수는 곧바로 경기에서 제외되고, 의료진이 단계적으로 검진을 진행한다. 섣부른 복귀, 부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어느 부위보다도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48시간 내 경기 출전도 금지된다.
3차전이 사흘 후 열려 규정상 출전은 가능하지만, 민감한 부위에 충격을 입은 만큼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복귀 시점에 대해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더 링거’의 케빈 오코너 역시 “NBA 선수들이 퇴진탕에서 회복하는 데에는 평균 7~10일 정도 소요됐다. 빨라야 5차전, 늦으면 7차전에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샌안토니오도 웃지 못했다. 경기 종료 5분 전 9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이후 스쿳 헨더슨(31점 3점슛 5개)의 화력을 막지 못해 역전패했다. 7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던 샌안토니오는 2경기 만에 침묵했다. 웸반야마의 부상이라는 위기를 딛고 시리즈 우위를 되찾을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