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선발이 그렇게 나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NBA 2025-2026시즌 원정경기에서 131-136으로 패했다. 서부 컨퍼런스 8위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로 5할 승률(13승 14패)이 무너졌다.
지난 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털고 6경기 만에 복귀한 스테픈 커리는 3점슛 12개를 포함해 무려 48점을 쓸어 담았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한 경기 3점슛 12개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고, 30세 이후 40점 이상 경기를 45회 기록하며 마이클 조던(44회·은퇴)을 넘어섰다. 그러나 팀 패배로 모든 기록은 아쉬움 속에 빛이 바랬다.
경기 후 ‘ESPN’ 등 현지 언론과 만난 커리는 뜻밖의 사실에 말을 멈췄다. 최근 9경기 동안 골든스테이트가 사용한 선발 라인업이 무려 9개에 달한다는 점이었다.
그는 “선발이 9번이나 바뀌었다는 건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커리–지미 버틀러–드레이먼드 그린–모제스 무디–퀸튼 포스트. 개인 사유로 결장했던 그린의 복귀와 함께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15번째 다른 선발 조합을 가동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시즌 내내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원하는 흐름은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결국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커 감독은 “선수들을 하나로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올 시즌 나는 그 일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다. 내가 선수들을 더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라인업을 계속 쓰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여러 부상 변수가 있었다. 또 누가 잘하고, 누가 못하고 있는지 뚜렷하게 갈리지 않는다. 매 경기 느낌이 다르다”고 털어놨다.
커리는 “나도 부상으로 여러 차례 경기에 빠졌다. 그린도 버틀러도 마찬가지다. 디앤서니 멜튼은 이제 막 돌아왔다. 선수들이 계속 바뀌는 상황이다. 많은 팀이 겪는 일이지만, 82경기 내내 이 흐름이 계속되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누가 언제 뛰는지, 로테이션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명확한 상태로 경기 치를 수 있길 바란다. 그래야 선수들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연속성은 분명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린도 냉정하게 짚었다. “이기는 게 먼저다. 그런데 잘 되는 걸 찾아야 연속성이 생긴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기지도 못하는데 익숙함을 위해 같은 라인업을 쓸 수는 없다.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변화는 계속 될 것이다. 안 되면 바꿔야 한다. 이게 우리가 할 일이다”라고 바라봤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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