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송림초는 아이에스동서 제25회 협회장배 전국초등농구대회 B조 예선에서 3전 전승을 달리며 조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충청북도 제천에서 열린 '2026 전국 춘계 한국초등학교농구연맹전 제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천송림초는 이번 대회에서도 남초부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고 있다.
우승후보인걸 증명하듯 인천송림초는 예선에서 평균 점수차 21.0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돋보인 선수를 꼽는다면 가드 김서진(160cm, C)이다. 김서진은 벌말초와 예선 첫 경기부터 트리플 더블(16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달성하더니, 예선 마지막 경기인 서울삼광초와 맞대결에서도 12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예선 3경기에서 김서진은 11.3점 9.3리바운드 9.0어시스트를 기록, 매 경기 기록지를 꽉 채우는 활약으로 팀을 결선으로 이끌었다.
김서진은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뒤 “동계훈련부터 열심히 해온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1월 춘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자신감도 얻었다”고 결선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김서진은 “공격적인 부분은 원래 자신이 있었다. 림으로 돌파하는 것과 패스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리바운드는 운이 좋았다(웃음). 내 쪽으로 공이 많이 떨어져서 리바운드 개수를 많이 쌓을 수 있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김서진은 언제 농구를 시작했나고 묻자 “4학년 초부터 엘리트농구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농구를 시작했다”고 했다. 아버지가 누구냐고 묻자 “송도고 농구부 김상우 부장”이라고 답했다.
최경훈 인천송림초 코치는 “김서진은 가드로서 감각이 있는 친구다. 시야도 넓고 나름 배포도 있다. 똑똑하기까지 하다(웃음)”며 “아마 근래 본 제자들 중에서는 재간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중, 고등학교에 가서 잘 성장한다면 송도 가드 계보를 이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김서진을 설명했다.
인천송림초 6학년 김서진과 신한빈은 팀 득점의 50% 이상을 책임질 정도로 팀에서 비중이 크다. 김서진이 팀 공격을 조립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면, 빅맨 신한빈은 주 득점원으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신한빈은 3경기 평균 25.6점을 폭발하며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서진은 신한빈에 대해 “(신)한빈이와 티키타카가 잘 맞는다. 과감한 돌파가 장점이다. 마무리 능력도 뛰어나다”고 했다.
인천송림초가 올해 우승후보로 평가 받을 정도로 전력이 좋아진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우리보다 신장이 큰 팀이 많다. 이를 대비해 동계 훈련 때 리바운드 연습을 열심히 했다. 리바운드 이후 속공을, 수비에서는 강하게 압박하는 걸 많이 연습했다”며 “또, 올해 주축으로 뛰던 멤버들과 작년부터 호흡을 많이 맞춰본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송림초 연계인 송도중, 송도고는 과거부터 좋은 가드를 많이 배출해 ‘가드사관학교’라는 별칭을 얻었다. 최경훈 코치와 김서진은 인천 출신 가드 계보의 다음 순서에 김서진의 이름 석자를 올려주길 바란다.
김서진은 “인천 출신 중에 유명하신 가드들이 많다고 들었다. 이 분들의 뒤를 이어 나도 멋진 포인트가드가 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김선형 선수를 좋아한다. 빠르고, 패스센스가 뛰어나서다”라고 롤 모델까지 언급했다. 그러자 이를 들은 최경훈 코치는 “플레이스타일상 김선형보다는 김승현, 신기성 스타일로 성장하는 게 맞지 않냐”며 웃었다.
인천송림초는 1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8일부터 결선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우승을 향한 경쟁을 이어간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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