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나가사키(일본)/홍성한 기자] 식중독 증세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팬들을 위해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스타게임에 대해서도 “얼마나 긴 시간을 뛸진 모르겠지만, 뛰는 시간만큼은 미친 듯이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스타게임의 달이 돌아왔다. 일본도 예외는 아니다. ‘리소나 그룹 B리그 올스타게임 위켄드 2026 IN 나가사키’가 16일부터 18일까지, 나가사키 벨카의 홈구장인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코리안리거들의 출격도 예고돼 있다. 먼저 올 시즌 나가사키 유니폼을 입고 30경기 평균 27분 58초를 소화하며 17.2점 6.1리바운드 2.7어시스트 1.0스틸로 맹활약 중인 이현중(26, 200cm)이 아시아 올스타로 선발돼 양재민(이바라키)과 함께 나선다.
이현중은 16일 열리는 라이징 스타, B2(2부 리그) 선발, 규슈 선발이 함께하는 크로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평균 3점슛 성공 개수(3.3개)와 성공률(46.9%)에서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만큼 17일 예정된 3점슛 콘테스트에도 나설 예정이었으나, 식중독 증세로 불참하게 됐다.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16일 오전 팬들을 만나는 행사에는 참석했다. 한국 팬을 포함해 여러 아시아 팬들과 만났다. 이현중과 양재민(이바라키), 드와이트 라모스(필리핀·훗카이도), 대만 유망주 가드 유아이체(시가)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행사 후 만난 이현중은 “아쉬움이 크다. 이런 행사에는 다 참여하는 선수인데… 이번 월요일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꽤 심하게 걸린 것 같다. 이제 막 회복하는 단계다. 방금 가볍게 운동하고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스타게임은 프로 선수로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팬들을 위한 행사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더 팬들과 함께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올스타 행사로 팬들과 직접 만나는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뛰었던 호주 리그(NBL)에는 올스타게임이 없다. 이현중은 “좋은 경험이다. 팬들과 시간을 보내며 리프레시도 된다. 정말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더 뜻깊은 이유는 올스타게임 장소가 홈구장인 해피니스 아레나라는 점이다. 이현중은 “이동을 안 해도 돼서 더 좋다(웃음). 다행이다. 나가사키 팬들도 많이 오실 것 같아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국 선수인 양재민도 함께한다. 이현중은 “청소년 대표팀 때부터 알던 형이다. 굉장히 각별한 사이다. 나 말고도 또 다른 한국 선수가 리그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현중에게 코트는 언제나 승부의 공간이었다. 결과의 무게가 크지 않은 올스타경기임에도 그의 승부욕만큼은 예외가 아니었다.
이현중은 “당연히 이기려고 한다. 크로스 토너먼트라 4강전이다. 지면 너무 자존심이 상할 것 같다. 1등을 하려고 뛰었을 것이다. 컨디션 때문에 얼마나 뛸지는 모르겠지만, 뛰는 시간만큼은 미친 듯이 할 거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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