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4명뿐인 김해가야고 신입생들의 3x3 도전기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7-25 12: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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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산/임종호 기자] 3x3 대회에 참가한 김해가야고가 예선 두 경기를 모두 마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가야고 새내기들로 구성된 카페712는 25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 KB국민은행 LiiV 3x3 코리아투어 2020 양산대회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첫 경기 케페우스에 일격을 얻어맞았으나, 두 번째 상대였던 루키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자존심을 세웠다.

 

평소와 다른 환경과 분위기에서 경기에 나선 가야고 선수들은 “생각보다 높은 대회 수준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정주현은 “3x3 대회는 처음이다. 확실히 5대 5보다는 체력적으로 더 힘든 것 같다. 우리와 맞붙은 팀들이 클럽 출신이지만 결코 얕보아선 안 된다는 걸 느꼈다. 실력도 좋고, 체격 조건도 좋아서 놀랐다”고 말한 뒤 “비선출이어도 생각보다 실력이 더 뛰어나더라. 힘 차이도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전세민 역시 “색다른 경험을 하니깐 재밌으면서도 힘들었다. 취미로 농구를 즐기는 친구들이라 사실 경기 전엔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보다 훨씬 잘하더라. 내일은 더 준비를 단단히 하고 방심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클럽 선수로 3x3 대회에 출전했다는 남정욱은 올해는 엘리트 신분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작년에 중학생일 때 3x3 대회를 나간 적이 있다. 올해 고등학교 무대로 오니 확실히 차이가 느껴진다. 또 공인구도 달라서 볼 적응에 애를 먹었다. 체력적으로도 5대5보다 3x3 대회가 더 힘든 것 같다. 내일 예선 한 경기가 남았는데, 클럽 팀이라 쉽게 생각하지 않고, 집중해서 임하겠다.” 남정욱의 말이다.

 

최규혁도 남정욱과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3x3 대회가 처음이라 적응도 안되고 볼을 다루기도 쉽지 않았다. 내가 센터라서 골밑에서 주로 플레이를 했는데 제 역할을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포스트에서 자리를 잡는 부분과 리바운드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몸싸움이 5대5보다는 더 관대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들은 경기 감각 유지와 색다른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3x3 대회에 나섰다. 올 시즌 가야고는 선수 부족으로 중고농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 정원이 4명뿐이기 때문. 대신 올해를 새판짜기와 함께 실력을 다지는 해로 설정한 가야고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기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정주현은 “5대5에 비해 3x3는 코트를 넓게 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또 개인기나 일대일을 자주 시도할 수 있어 그 부분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개인 기량 발전에 3x3 대회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엘리트 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3x3 무대에 도전한 가야고가 자신들이 바라던 성과를 거두며 이번 대회를 마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_ 박상혁 기자

#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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