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공항/홍성한 기자] "우리가 괜히 2위가 아니라는 걸 이번 2연전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
국가대표 이현중(25, 200cm)의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56위)은 대만(FIBA 랭킹 68위)과의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 맞대결을 위해 24일 출국했다. 26일 대만, 3월 1일 일본(FIBA 랭킹 22위)과 연이어 만난다.
한국 대표팀 최초 외국인 사령탑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의 남자 대표팀은 20일 진천선수촌에 소집, 짧게 손발을 맞췄다.
대표팀 에이스 이현중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그는 "대표팀에서 뛰는 경기는 다 이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준비 잘하고 출국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니콜라스 감독에 대한 기대도 컸다.
이현중은 "짧은 기간 많은 연습을 했는데 정말 섬세하시고 전술적으로도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아시는 것 같다. 우리의 약점은 아무래도 골밑이다. 외곽에서 잘 풀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선수끼리 합을 잘 맞춰서 재밌는 경기 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론 공격적으로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또 우리 선수들에게 소통적인 부분에서 내가 도움을 많이 줘야 할 것 같아서 코트 안 다리 역할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일절에 열리는 일본과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현중은 올 시즌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에서 39경기 출전 평균 17.3점 3점슛 3.4개(성공률 48.9%) 5.6리바운드 2.5어시스트 1.1스틸로 맹활약 중이다.
이현중은 "삼일절이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어떤 경기든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딱히 다른 마음가짐은 없다.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만 하는 중이다. 또 B리그에서 뛴다고 해서 큰 의미는 없다. 난 아직 부족한 선수다. 나를 많이 알아 압박이 들어올 텐데, 그만큼 나도 성장하고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일본 대표팀 명단에는 나가사키에서 함께 뛰고 있는 바바 유다이, 카와마다 코야가 포함됐다.
이현중은 "서로 장난치는데 특별히 대화를 한 건 없다. 그냥 당연히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난 지금은 한국을 위해 뛰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문유현(정관장), 강지훈(소노), 에디 다니엘(SK) 등 신인 선수들을 향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현중은 "내가 매번 추구하는 게 에너지 레벨이다.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라 에너지 레벨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다. 잘하는 선수들이라 잘 맞추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는 싹쓸이다. 지난 윈도우-1경기에서 '만리장성' 중국(FIBA 랭킹 27위)을 연파한 한국은 최근 FIBA가 공개한 파워랭킹에서 세계적인 강호 호주(FIBA 랭킹 6위)에 이어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중국, 일본, 이란 등을 모두 제쳤다.
이현중은 "무조건 2승이다. 중국전을 치르기 전까지만 해도 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파워랭킹 2위까지 올라온 만큼 괜히 2위가 아니라는 걸 이번 2연전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 선수들 열심히 뛸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_홍성한 기자, B리그,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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