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민은 한국인 최초의 B리거다. 2020년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와 계약하며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우츠노미야 브렉스, 센다이 89ERS 등을 거치며 5시즌을 보냈다. 역대 B리그 아시아쿼터 중 최장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수비와 궂은일 등에 집중하며 B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 양재민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센다이를 떠나 이바라키 로보츠로 이적한 것. 센다이와 재계약을 맺었으나 이바라키에서 양재민을 강력하게 원했다. 양재민 역시 새 팀에서 새롭게 출발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고, 센다이와 상호합의 하에 계약 해지 후 이바라키에 입단했다.
이바라키 오치 요시히사 단장은 지난 1일 양재민 입단 기자회견에서 “상대팀으로 양재민을 상대하며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라는 인상을 받았다. 우리 팀과 잘 맞을 거라 생각했다. 팀을 위해 얼마만큼 헌신적으로 싸울 수 있는지를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양재민을 영입했다. 벌써 B리그 6년차다. 리그가 어떻게 돌아가고, 팀이 어떤 걸 원하는지 알고 플레이하는 선수다”라며 양재민을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바라키는 2021년 B리그로 승격한 뒤 아직 한번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15승 45패를 기록, 동부 지구 7위에 머물렀다. 현재 지휘봉은 미국 국적의 크리스 홈 감독이 잡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 양재민과 함께 새 외국선수 타일러 쿡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쿡은 최근까지도 KBL 팀들이 접촉했던 외국선수다.
이바라키는 13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시 이케노카와 사쿠라 아레나에서 요코하마 엑설런스와 프리시즌 첫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88-90 패배. 상세 기록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재민은 벤치에서 출격해 이바라키 유니폼을 입고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프리시즌 경기였던 만큼 12명 엔트리 전원이 고르게 코트를 밟았다.
이바라키는 오는 23일 고베에서 시가 레이크스와 두 번째 프리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다음달 4일과 5일 센다이와의 주말 2연전으로 2025-2026시즌을 시작한다. 센다이는 양재민이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팀이다.
양재민은 “B리그에서 6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코트에서 뭘 해야 될지 알고 있다. B리그는 역할 분담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 역할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첫 번째다. 올 시즌에는 강점인 수비와 더불어 공격에서 한 단계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개막전 상대가 전 소속팀 센다이라서 매우 기대된다. 무조건 이길 것이다. 이미 시즌이 시작했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훈련에서 해온 것들이 경기에 나타나는 법이다. 항상 연습을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_아바라키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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