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 7일 양일간 부산광역시체육회관 월계관에서 '2026 청소년스포츠한마당 3x3 농구 페스티벌(부산)'이 열렸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3x3 대회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경기에 참여하는 방식. 이에 따라 혼합형 운영의 독특한 구조 속 학생선수, 유소년 클럽 선수, 일반학생이 모두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됐다.
6일에는 남초부와 여중부, 7일에는 여초부와 여중부 일정이 진행됐다. 3x3 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끄는 전병준 감독이 이곳을 찾아 이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전병준 감독은 지난해 FIBA 3x3 아시아컵에서는 사상 최초 본선 진출과 8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어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26 여자부 퀄리파잉 드로우 A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탈락했지만, 2026 청소년스포츠한마당 3x3 농구 페스티벌이 열리는 부산을 찾아 3x3 종목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전병준 감독은 대회 기간 남녀 초·중부 선수들에게 일일클리닉과 진로상담을 제공하며, 아낌없는 조언을 남겼다.
전병준 감독은 “개인적으로 반가운 대회가 열렸다. 어린 유소년, 청소년 선수들이 3x3 농구를 접하는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3x3 종목이 전국체전 정식종목에 채택된 만큼 지금 이곳에 있는 선수들이 3x3 농구계에서 입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부산을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동주여중 선수들도 있고, 유소년 클럽의 여자 선수들이 많이 왔다. 엘리트 선수와 클럽 선수들, 일반 학생들이 같이 섞여서 경기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며 선수들을 두 눈으로 직접 본 소감도 덧붙였다.

전병준 감독은 “3x3 농구에서는 일대일 상황이 보다 더 많아서 일대일 드릴 상황을 세팅해서 가르쳤다. 또 전술적으로는 핸드오프도 많다. 핸드오프를 통한 슈팅 찬스도 만드는 연습도 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가르친 부분을 잘 소화했고, 3x3 농구의 특성을 잘 살리는 모습도 있었다”며 일일 클리닉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유능한 지도자라도 짧은 시간에 대규모의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고 모든 선수에게 디테일을 전달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그럼에도 전병준 감독의 열정이 빛나면서 선수들도 흥미를 잃지 않았다.
이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조언을 건넸는지 묻자 “전체적인 실력은 좋았다. 그중에 슈팅 성공률이 조금 떨어지는 친구가 있었다. 그래서 그 선수에게 슈팅 성공과 관련된 노하우와 팁을 전달할 수 있도록 조언을 건넸는데 바로 그다음 경기에서 성공률이 놀랍게 올라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즐기면서 3x3의 키포인트를 하나씩 잡아가면 한 단계씩 올라가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오늘(7일)의 경험이 곧 본인의 장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전병준 감독이 본 이들의 잠재력은 어땠을까. “엘리트 선수가 아니었음에도 모든 선수의 실력이 보기 좋았다. 그래서 더 구체적으로 지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답했다.

부산에서 농구의 꿈을 시작하는 꿈나무들이 어떤 덕목을 가장 중요시하는 게 좋을까. 전병준 감독은 이에 대해 “오늘 만난 선수 중에는 프로와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함께한 모든 선수가 코트 위에서 정말로 즐겼으면 한다. 3x3 농구의 분위기는 즐기는 거다. 그러면서 본인의 특화된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3x3이다. 즐기면서도 개인의 특성을 살리고, 동시에 성장한다면 프로팀뿐만 아니라 국가대표에서도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선수가 된다”고 말했다.
#사진_신상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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