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는 저무는 왕조’ 드레이먼드 그린의 심정 “현실이긴 하지만…”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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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저무는 왕조’라는 표현에 대해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가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린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팟캐스트 ‘드레이먼드 그린 쇼’를 통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견해를 남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댈러스), 그린을 축으로 2010년대를 지배했던 팀이다. 2014-2015시즌을 시작으로 2021-2022시즌까지 8시즌 동안 4차례 파이널 우승을 달성했다. 쓰리핏은 눈앞에서 놓쳤지만, 이 기간 6차례 파이널에 오르는 등 구단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를 누렸다.

골든스테이트는 2021-2022시즌 파이널 우승 이후 정상권에서 멀어졌다. 왕조의 주역 가운데 1명이었던 탐슨은 팀을 떠났고, 최근 2시즌은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했다. 올 시즌은 서부 컨퍼런스 8위에서 중위권 경쟁 중이며, 스티브 커 감독은 최근 팀의 행보를 “저무는 왕조”라고 표현했다. 그린이 팟캐스트를 통해 왕조와 관련된 코멘트를 남긴 이유이기도 했다.

그린은 “‘저무는 왕조’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 평가를 들을 때마다 감정이 북받치지만, 그게 현실이긴 하다. 밥 마이어스 단장도 떠났다. 왕조는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안다. 최대한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우승 후보는 아니지만, 커리가 있는 한 윈나우 기조를 유지하며 우승 기회를 노리는 게 골든스테이트의 현실적인 과제이기도 하다. 실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막판 빅딜을 통해 지미 버틀러를 영입하는 등 여전히 슈퍼스타 수집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팀이다.

그린 역시 “커 감독은 우리를 ‘사라진 왕조’라고 표현하지 않았다. 저무는 왕조라고 하지 않았나. 그가 재를 뿌리거나 팀을 깎아내리려는 게 아니라는 걸 잘 안다. 커리는 17년 차, 나는 14년 차다. 톰슨도 15년 차가 됐다. 커 감독은 우리들이 데뷔할 때부터 함께했던 감독이 아니었다. 코칭스태프도, 선수들도 기회를 다시 가져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게 현재 위치에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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