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이연지 인터넷기자] 소노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창단 첫 9연승에 도전한다.
고양 소노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소노가 3승 2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소노의 기세는 그야말로 ‘돌풍’을 넘어 ‘태풍’ 수준이다. 후반기 리그 판도를 뒤흔들며 파죽의 8연승을 달성하며 단독 5위(25승 23패)에 올랐다. 최근 15경기 성적은 13승 2패. 현시점 가장 뜨거운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완벽에 가까운 공수 밸런스가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시즌 초반 발목을 잡았던 저조한 3점슛 성공률과 승부처 수비 불안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 2월 14일부터 시작된 8연승 기간 소노의 공격 효율성 지표는 118.9로 리그 전체 1위이며, 수비 효율성 지표 역시 96.2로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럼에도 경기 전 만난 손창환 감독의 머릿속에는 현대모비스만 가득했다. “연승에 연연하지 않는 건 거짓말이지만, 지금은 머릿속에 현대모비스만 있다. 혹시나 빠진 거나 놓치고 있는 건 없나 생각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팀컬러는 80% 정도 완성된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손창환 감독은 “이전에도 찬스랑 움직임은 많이 나왔다. 과정은 괜찮다고 생각한 경기도 꽤 있었다. 좋은 장면을 만들었는데 슛이 안 들어가니 약속된 플레이보다 늘 하던 플레이로 가져가게 되면서 이도 저도 아닌 게 있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결국 넣고 못 넣고의 차이다. 슛이 들어가 주면 쉽게 가는 거고, 안 터지면 답답한 경기가 되는 거다. 이제는 그런 걸 겪어보면서 해결하는 법을 터득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최근 기세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이재도에 대해 “지속성과 연속성을 가져야한다. 1,2라운드 때도 나올 듯하면서 안 나왔었다. 지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 지속성이 끊어질까 걱정되기도 한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네이던 나이트에 대해서는 “지금 신났다. 막내 아들 같다”라는 애정 담긴 말을 남겼고, 케빈 켐바오에 대해서는 “이제 쏘지 말라는 말도 못 할 것 같다. (지난 경기 3점 플로터 이후) 연습할 때 세 개 쐈는데 세 개 다 들어가더라. 그거만 하고 놀더라(웃음)”라고 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말도 더했다.
소노가 현재 기세를 유지해 과연 홈 팬들 앞에서 창단 첫 9연승을 완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베스트5
소노: 나이트 이정현 강지훈 켐바오 김진유
현대모비스: 해먼즈 박무빈 서명진 조한진 이승현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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