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NBA 2025-2026시즌 원정경기에서 112-103으로 승리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동부 컨퍼런스 11위 밀워키는 10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야니스 아데토쿤보(29점 8리바운드)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라이언 롤린스(20점 3점슛 5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와 바비 포티스(17점 11리바운드 2스틸)도 제 몫을 했다.
논란의 상황은 경기 종료 직전 일어났다. 밀워키가 110-103으로 앞선 경기 종료 7초 전. 케빈 허더가 시도한 3점슛이 무위에 그쳤고, 코트에 있던 9명이 경기를 이대로 마무리하겠다는 동작을 취했다. 이른바 ‘악수타임’이 시작되려는 순간, 단 1명은 생각이 달랐다. 리바운드를 따낸 아데토쿤보였다.
잔여 시간이 7초였기에 8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설령 시간을 착각해 공격 진영으로 넘어간다 해도 공격을 시도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는 게 농구에서 존재하는 불문율 가운데 하나다. 아데토쿤보는 예상과 달리 공격을 시도했다. 원맨 속공 찬스를 만든 후 윈드밀 덩크슛까지 터뜨렸다.
시카고 선수들로선 격앙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니콜라 부세비치가 아데토쿤보에게 다가가 불만을 표출하자, 양 팀 선수들이 순식간에 코트로 뛰어들었다. 코비 화이트와 롤린스는 멱살을 잡으며 대치하기도 했다. 시카고 팬들은 퇴장하는 밀워키 선수들을 향해 야유를 쏟아냈다.
최근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신인 데릭 퀸(뉴올리언스)이 지난달 23일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악수 타임을 준비 중이었던 비트 크레이치의 공을 스틸한 후 덩크슛을 터뜨렸다. 애틀랜타 선수들은 곧바로 불쾌감을 내비쳤다.
퀸과 달리 아데토쿤보는 통산 877경기를 치른 베테랑이다. 8경기 결장을 딛고 치른 복귀전이 이유가 될 순 없었다. 특별한 기록이 걸린 상황도 아니었는데 아데토쿤보는 시각에 따라 논란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빌리 도노반 시카고 감독 역시 유감을 표했다. 도노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다른 팀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겠다. 선수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자격이 있다. 다만, 승패가 어느 정도 기울어진 상황에서는 시간이 그대로 흘러가도록 경기를 운영하는 게 관례라고 생각한다. 그게 일반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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