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장배] 선물 받고 추억 더하고…문경에서 열린 유서 깊은 유소년 농구축제

문경/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1 15: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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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문경/서호민 기자] 31일부터 경상북도 문경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제11회 문경시장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이하 문경시장배).

문경시체육회, 문경시농구협회 등이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는 유서 깊은 유소년 농구대회이다. ‘문경시장’을 대회명에 넣을 정도로 이 대회는 문경시에서 많은 공을 쏟는 유소년 농구대회이다.

울산한마음농구단 백성화 단장은 매년 대회장으로 대회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백성화 단장은 비선수출신으로 한국 유소년농구의 산증인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니다.

생활체육이란 의미마저 없던 시절, 백 단장의 농구 사랑에서 시작된 울산 한마음 농구단은 어느덧 창단 38주년을 맞았다.


이번 대회는 초등 3학년부 7팀, 5학년부 8팀, 6학년부 7팀, 중등 1학년부 7팀 등 총 29개 팀이 참가해 이틀 간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그러나 경쟁보다 중요한 건 도전이고 화합이었다.

승부에 집중했지만, 경기가 끝나면 농구라는 공통된 취미를 가진 동료였다. 백 단장도 매년 대회를 진행할 때마다, “대회의 키워드는 추억과 선물”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유소년농구의 본질에 충실하자는 뜻에서다.

참가 선수 전원에게 ‘우수선수상’을 수여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음식도 추억이 된다. 문경의 약돌돼지와 한우, 사과, 오미자 등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백성화 단장은 학부모들을 위한 선물로 오미자를 손수 준비해 대접했다. 이것 또한 대회의 취지와 일맥상통한다.

학부모들에게는 뜻 깊은 추억이 된다. 대회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을 받아 매우 기쁘고 선물과 같은 대회가 됐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문경시도 적극적이다. 사실 문경은 농구와 크게 접점이 없는 도시지만, 유소년 농구만큼은 예외다. 신현국 문경시장부터 이정걸 문경시의회장, 노순하 문경시체육회장은 매년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진후진 문경시의원은 “문경에서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가 80여개가 열린다. 문경시장배 유소년 농구대회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대회”라며 “테니스, 정구, 씨름 등이 주로 열리는 가운데 유소년농구대회도 문경시 체육발전에 한 몫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문경시장배는 지난 해 10살이 됐다. 코로나19 기간까지 포함해 14년 째 대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10돌을 넘긴 문경시장배는 늘 같은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10년 넘게 대회를 치르면서 수 많은 농구 꿈나무들이 문경 대회를 거쳐갔다. 지나온 세월만큼 추억도 많이 쌓였다. 앞으로도 대회 취지는 변함이 없다. 꿈나무들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대회, 내년에도 또 오고싶은 대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진후진 의원의 말이다.

백성화 단장의 생각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는 “역사와 깊은 유서를 지키고 제대로 전파하며 훗날 문경을 찾을 후배 선수들에게까지 이어지도록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2일차를 맞은 문경시장배는 1일 오후, 각 종별 준결승,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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