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기자들의 판타지 리그 스토리⑦ 판타지 리그 정규리그 종료, 최고의 선수는?

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7 15: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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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프로스포츠는 단순히 경기를 보는 단계를 넘어 다양한 방법의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스포츠일수록 더 그렇다. 세계 최고의 농구 리그인 NBA도 마찬가지다. 판타지리그는 NBA를 즐기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여러 명의 친구, 지인들과 그룹을 이뤄 각자 선수단을 꾸려 단장 놀이를 하는 즐거움은 해당 리그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요소다. 점프볼은 NBA 2022-2023시즌을 맞아 농구 전문기자들의 판타지리그를 소개하고자 한다. 기록은 320일 기준

 

, 이게 40대의 노련미야!

12명의 농구기자가 참여한 2022-2023 판타지리그 정규리그 일정이 320(한국시간) 막을 내렸다. 하위권 6명은 탈락하고 상위 8(이학철, 류동혁, 정지욱, 김용호, 맹봉주, 최용석, 원석연, 배승열)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농잘알&판타지 운빨의 주인공을 가린다. 정규리그 1위는 판타지 괴물이학철 기자(1741329)가 차지했으며 그 뒤로 류동혁 기자(1661445·2), 정지욱 기자(1641447·3), 김용호 기자(1641447·4)가 상위 시드를 가져갔다. 이번 판타지리그에서 눈여겨 볼 점은 40대의 선전이다.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익숙한 시대의 아재들이지만, NBA에 대한 관심을 부쩍 높인 열정을 통해 4명의 40대 중 손대범 기자를 제외한 3(류동혁, 최용석, 정지욱)6위 안에 들었다. 플레이오프 결과는 점프볼 5월호에 공개할 예정이다.

 

판타지리그 설문 : 판타지 유저에게 최고&최악의 선수는?

정규리그가 끝나면 결산 정도는 해주는게 인지상정. 점프볼 매거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코너가 아니지만, 나름대로 기자들이 재미있게 읽고 있다고 하니 굳이 설문까지 하는 수고를 단행했다. 단체 카톡 방에 두 번이나 설문을 공지했건만 그마저도 참여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기자들 말 참 안듣는다. 이 글을 읽어보면 누가 설문에 응하지 않았는지 잘 알 수 있다. 마지막 설문은 우승 후보를 꼽는 것인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인원 대부분 자기 자신을 선택했다. 역시 기자들의 덕목은 뻔뻔함이다.

 

Q1.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판타지 선수는?

배승열 : 니콜라 요키치.

최정서 : 조엘 엠비드. 건강이 유일한 약점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면서 판타지 스탯이 엄청나다.

류동혁 : 니콜라 요키치. 효율성, 더블더블 능력, 내구성 모두 갖췄다.

원석연 : 조엘 엠비드. 득점, 자유투, 리바운드, 더블더블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건강이 가장 변수인데 올 시즌에는 비교적 건강하게 잘 뛰었다. 너무 부러웠다.

최창환 :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33순위로 뽑혔는데 NBA.com 선정 판타지 랭킹 7위다.

맹봉주 : 니콜라 요키치. 단점이 없다. 볼륨과 효율 다 끝판왕.

이동환 : 니콜라 요키치. 건강하고 스탯은 항상 2인분.

김용호 : 니콜라 요키치. 판타지 랭킹 1위에는 다 이유가 있다. 요키치를 보유한 구단주는 다른 선수가 부상을 당하더라도 시즌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학철 : 니콜라 요키치. 거의 모든 카테고리의 스탯을 찍는 선수.

정지욱 : 줄리어스 랜들. 이학철이 판타지 운영을 잘하지만, 랜들이 없었으면 1위가 쉽지 않았을거다. 요키치, 엠비드도 좋지만, 랜들처럼 전 경기를 뛰지는 않았다. 판타지는 건강이 최고다.

 

Q2. 내가 뽑은 우리 팀 MVP?

배승열 : 조엘 엠비드

최정서 : 도만타스 사보니스. 요키치 부럽지 않은 스탯라인!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엄청난 기록을 자랑했다. 한 가지 흠은 개인 파울.

류동혁 : 제이슨 테이텀. 고민 끝에 5순위로 뽑았는데 내구성 좋고 가끔 폭발력도 좋다. 요키치 부럽지 않음.

원석연 : 타이리스 할리버튼. 어시스트 더블더블이 올 시즌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리바운드 더블더블은 흔하지만 어시스트 더블더블은 아주 귀하다. 트레이드로 데려왔는데 데리고 오고나서부터 어시스트는 다 이겼던 것 같다.

최창환 : 야니스 아데토쿤보(트레이드 시켜서 지금은 없지만). 생각보다 결장이 많았지만 출전할 때만큼은 든든했다. 자유투는 원래대로 돌아가 버렸지만...

맹봉주 : 니콜라 요키치. 요키치 덕분에 플레이오프 갔다.

이동환 : 라우리 마카넨. 응원 팀 유타의 탱킹 실패를 주도했지만 내 팀에서는 최고의 복덩이 였다.

김용호 : 트레이 영. 수많은 부상 병동 속에 트레이 영은 시즌 내내 꾸준하게 팀 에이스로서 든든한 스탯을 뽑아줬다. 1라운드 10순위로 픽했던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이학철 : 줄리어스 랜들. 픽 순위가 빠르지 않았는데 매우 높은 효율을 보임.

정지욱 :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3라운드에 하위권 팀의 몰빵 에이스라는 메리트로 가지고 뽑았는데 개꿀. 가드인데 야투율까지 끝내준다. 시즌 내내 트레이드 요청이 쏟아졌다.

 

Q3. 다음시즌에 반드시 뽑으리라! 다른 팀 선수 중 가장 탐났던 선수는?

배승열 : 도만타스 사보니스

최정서 :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야투 성공, 자유투 성공 모두 리그 상위권. 득점 한정으로는 효율과 볼륨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류동혁 : 미칼 브릿지스. 내구성 갑. 다음시즌에도 브루클린 에이스 역할을 한다면 무조건 도전.

원석연 :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보는 맛도 좋고 득점&자유투 뿐 만 아니라 가드가 스틸과 블락도 각각 1.7& 1.0개로 준수하다. 꼭 뽑고 싶은 선수다.

최창환 : 스테픈 커리. 현역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데 판타지에서는 다른 팀 선수다 보니 그의 부상을 반겼다. 내 안의 악마를 보았다.

맹봉주 : 미칼 브리지스. 트레이드로 브루클린의 1옵션이 됐고 무엇보다 다치지 않는다.

이동환 : 무조건 니콜라 요키치. 요키치를 한 번만 데리고 판타지를 할 수 있다면...

김용호 : 니콜라 요키치. 한 시즌 내내 마음 편히 액티브 버튼만 누르며 농구도사의 경기를 지켜보고 싶다.

이학철 : 루카 돈치치. 뽑을 수만 있다면 항상 뽑고 싶은 선수.

정지욱 : 줄리어스 랜들. 5라운드에 뽑을 수 있었는데 스카티 반즈를 먼저 뽑다가 놓쳤다. 랜들 있었다면 우승했을거다.

 

Q4. 올 시즌 판타지리그 최악의 선수는?

배승열 : 자이언 윌리엄슨

최정서 : 카와이 레너드. 낭만을 찾는다고 트레이드로 데려오는게 아니었다. 후반기 퍼포먼스는 엄청났지만 판타지에서 가장 중요한 시즌 초반에 부상, 부진 관리까지 받으면서 사실상 없는 선수였다.

류동혁 : 라멜로 볼.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는데 효율마저 좋지 않다.

원석연 : 르브론 제임스. 최다득점 기록 경신하는 모습보고 트레이드로 영입했는데 나한테 오자마자 한 경기 뛰고 시즌 아웃(아마도) 됐다.

최창환 : 자이언 윌리엄슨. 보는 맛은 있는데 보여준 시간이 너무 적은게 문제. 2라운드에 수많은 스타를 두고 자이언을 뽑았다. 플레이오프 못가도 할 말 없는 시즌이다.

맹봉주 : 카이리 어빙. 매 시즌 참 다양한 이유로 결장한다.

이동환 : 자이언 윌리엄슨. 판타지에서 아픈건 최악의 잘못이다.

김용호 : 앤드류 위긴스. FA를 앞둔 시즌이라 나름의 기대가 컸지만 결국 필요할 때 늘 인저리 칸에 있었던, 애를 닳게했던 선수. 농구보다 중요한 일이 있다던데 도대체 어디로 간건지.

이학철 : 라멜로 볼. 잦은 부상으로 인한 경기 수 미달.

정지욱 : 르브론 제임스 & 케빈 듀란트. 자이언, 카와이도 있지만, 기대치를 고려한다면 르브론과 듀란트가 더 실망스럽다. 듀란트는 하... 무려 커리를 내주고 데려왔는데 3경기 만에 개점휴업이다.

 

Q5. 올 시즌 판타지리그 우승은 누가할까?

배승열 : 배승열

최정서 : 최용석 기자. 지명권 트레이드가 신의 한수 였다. 아데토쿤보, 드로잔에 브릿지스까지 있기 때문에 득점은 확실히 기본으로 가져갈 수 있다. 여기에 매일같이 FA시장에서 선수를 줍는 용석 선배의 꾸준함까지 더해지면 우승이 유력해보인다.

류동혁 : 류동혁. 나 쎄니까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원석연 : 원석연. 르브론이 없지만 없는 살림에 팀을 잘 꾸렸다. 대진도 보면 지금 남아있는 분들이 대부분 노쇠한 선배들이기 때문에 순발력을 발휘해 쏠쏠한 선수들을 시장에서 주워 먹으면 충분히 우승이 가능하리라 본다.

최창환 : 최용석 기자. 빅딜을 통해 라인업이 단단해졌다. 아데토쿤보, 폴 조지, 더마 드로잔, 미칼 브릿지스가 한 팀이라니. 우승 못할 수 없는 라인업이다.

맹봉주 : 맹봉주. 요키치를 믿는다.

이동환 : 류동혁 기자. 우승자에게는 언제나 과감함이 필요하다.

김용호 : 이학철 기자. 소문난 판타지 괴물답게 치밀한 트레이드를 통해 결국 압도적 정규리그 1위를 해냈다. 최종 1위를 만든 엔트리라면 결국 PO 우승도 하지 않을까.

이학철 : 류동혁 기자. 막판 트레이드로 전력이 강해짐.

정지욱 : 최용석 기자. 판타지에 제일 진심이다. 그걸 신이 알아준 것일까. 브릿지스가 브루클린 1옵션이 되어 갑자기 폭발하는 운빨을 받았다. 내년 지명권까지 최창환에게 넘겨주고 로스터를 꽉 채웠다.

 

판타지리그 정규리그 순위(320일 기준)

1위 이학철 1741329

2위 류동혁 1661445

3위 정지욱 1641447

4위 김용호 1641447

5위 맹봉주 1621494

6위 최용석 1581498

7위 원석연 1581525

8위 배승열 1531584

9위 이동환 1521603

10위 최정서 1501596

11위 최창환 1341756

12위 손대범 11818710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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