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또 다시 라커룸에 적힌 ‘ENERGY’, 하상윤 감독은 “지워졌더라. 다시 써놓겠다”

용인/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31 15: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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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상준 기자] 삼성생명의 키워드로 자리잡는 단어가 있다. 에너지.

용인 삼성생명은 31일 용인체육관에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공동 4위(9승 10패)간의 맞대결이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부산 BNK 썸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선다. 양보는 단 한 스푼도 없는 매치업이 예고된 셈이다.

경기 전 만난 하상윤 감독은 “우리은행은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보니 더욱 치고 나가야 한다”라며 “(오니즈카)아야노가 살아나면서, 김단비와 함께 공격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더라. 우리은행을 상대로 이긴 경기를 짚어보면, 수비가 타이트했다. 초반 수비에서 압도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우리은행 공략법을 전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플레이오프 도전도 어렵게 여겨질 정도로 고난의 시간을 보냈던 삼성생명. 현재는 그 흐름이 180도 전환된 상태다. 3연승과 함께 상위권까지 넘보는 위치로 올라선 것. 하상윤 감독은 “(이)주연이가 들어오면서 수비 에너지 레벨이 높아졌다. 다른 선수들까지 분위기가 올라온다”라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다만, 경기 중에 꼬여지는 순간에 확 풀어지는 게 있다. 그런 것만 영리하게 해결하면, 좋을 것 같다”고 보완점도 전했다.

3연승 기간 하상윤 감독과 삼성생명 선수들에게 입이 닳도록 듣는 키워드가 있다. ‘에너지’.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한 발 더 뛰어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진다. 특히 지난 26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매치업을 앞두고는 라커룸 칠판에 아예 ‘ENERGY’라고 적어두기까지 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

하상윤 감독은 “지워져 있어서 (매니저에게) 빨리 다시 적어놓으라고 했다”라고 웃으며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1쿼터에 힘이 너무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결국에는 에너지가 유지 되어야 우리 팀은 더 많은 승리를 쌓는다”라고 에너지를 또 한 번 이야기했다.

*베스트 5
삼성생명: 이주연-강유림-이해란-최예슬-미유키
우리은행: 강계리-아야노-김단비-이명관-변하정

#사진_점프볼 DB(김소희 인터넷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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