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정말 좋지 않았죠."
현지 언론 '야후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루카 돈치치(레이커스)의 커리어를 돌아보는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돈치치는 현재 NBA에서 가장 번뜩이는 슈퍼스타다. 26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스타 5회 선정, 올-NBA 팀 5회, 득점왕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지난 시즌 중반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LA 레이커스로 깜짝 트레이드됐고, 올 시즌 현재까지 42경기에서 평균 35분 5초 출전, 32.8점 3점슛 3.5개(성공률 34.5%) 7.8리바운드 6.6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금의 위상과 달리 NBA 커리어 출발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그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 도전한 선택을 스스로 의심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미국 유망주들이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를 거쳐 NBA에 입성하는 것과 달리, 슬로베니아 출신 돈치치는 일찍부터 프로 무대를 경험했다. 13세의 나이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이후 유럽 무대를 휩쓸었고, 2018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의 지명을 받은 뒤 곧바로 댈러스로 트레이드됐다.

돈치치의 NBA 데뷔 경기 성적은 1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였다. 2018년 10월 18일 피닉스 선즈와 맞대결에서 기록했다. 기록만 놓고 보면 준수했지만, 야투 시도 16개 가운데 림을 가른 건 단 5개였다. 실책도 4개를 범했다. 팀 역시 100-121로 완패했다.
돈치치는 "NBA에 와서 첫 5~6경기 동안 굉장히 긴장됐다. '이 무대가 나와 맞지 않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했다"며 "초반 5경기에서는 정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적응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으로는 재능과 신체 조건을 꼽았다.
돈치치는 "NBA 선수들의 재능은 정말 놀라운 수준이다. 신체 조건부터 완전히 다르다. 유럽에도 강한 선수들이 많지만, 미국 선수들은 다른 차원이었다. 심지어 벤치 선수들까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빠르게 해답을 찾았다. 돈치치는 "나는 스스로에게 '네가 하던 농구를 기억하고 이를 그대로 NBA에서도 펼치면 된다'고 말했다. 나는 항상 코트에서 즐기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웃으면서 경기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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