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도 보인다!’ 소노, 14경기서 12승 파죽지세…이정현 역대 5호 41G 연속 10+점

고양/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5 15: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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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넘어 ‘슈퍼팀’까지 쫓고 있다. 소노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양 소노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98-75 완승을 따냈다.

창단 최다연승, 홈 연승을 경신해 나가고 있는 소노는 이를 각각 7연승, 8연승으로 늘렸다. 최근 14경기에서 12승 2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6위 소노는 5위 부산 KCC와의 승차를 0.5경기까지 줄였다. 더불어 플레이오프 경쟁 팀인 7위 수원 KT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렸다.

네이던 나이트(26점 3점슛 3개 12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골밑을 장악했고, 이정현(18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은 41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역대 5호이자 김주성, 문태영과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케빈 켐바오(1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6연승, 5연패로 분위기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팀들의 경기라는 게 초반부터 드러났다. 소노는 팀 전력의 핵심인 삼각편대가 위력을 뽐냈다. 이정현이 꾸준히 3점슛을 터뜨리고, 켐바오가 돌파와 속공 전개로 삼성의 수비를 흔들자 자연스럽게 나이트에게 찬스가 연결됐다. 소노는 이를 토대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나이트는 전반에 2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점슛 2개를 모두 넣는 등 2쿼터 종료 53초 전 골밑슛이 실패하기 전까지 야투율 100%를 이어가기도 했다. 처음으로 실패한 슛도 풋백 득점으로 마무리했고, 이를 토대로 쌓은 20점은 개인 전반 최다득점이었다. 소노는 3명이 팀 득점의 74.5%(38점)을 책임진 데 힘입어 전반을 51-43으로 마쳤다.

반면, 삼성은 엇박자였다. 최근 사무국, 김효범 감독과 면담까지 가졌던 앤드류 니콜슨의 슬럼프 탈출을 바랐으나 별다른 효과로 이어지진 못했다. 니콜슨이 4분 10초 만에 벤치로 물러난 삼성은 케렘 칸터(16점), 이관희(11점)가 분전했으나 삼각편대에 맞서는 건 역부족이었다.

소노는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가던 소노는 3쿼터 중반 3분 25초 동안 이정현, 켐바오 등을 앞세워 18-3 런을 만들며 격차를 20점 이상까지 벌렸다. 소노는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의 버저비터를 더해 82-58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소노는 4쿼터에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완승을 챙겼다.

한편, 최하위 삼성은 6연패에 빠져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가 1.5경기까지 벌어졌다. 케렘 칸터(21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이관희(14점 3어시스트), 저스틴 구탕(16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연속 6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후 단 1초도 리드를 가져오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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