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빠진 골밑 지배한 진안, 하나은행 또 4연승 질주…공동 2위와 3.5경기 차

용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0 15: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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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하나은행이 후반기를 기분 좋게 맞이하며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부천 하나은행은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5-57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질주한 1위 하나은행은 공동 2위 부산 BNK 썸, 청주 KB스타즈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진안(21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정현(20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은 외곽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박소희(12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는 개인 최다 어시스트로 뒤를 받쳤고, 김정은은 역대 6호 통산 30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하나은행이 꿀맛 휴식기를 보낸 반면, 삼성생명은 여전히 완전체를 구축하지 못했다. 배혜윤이 무릎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고, 이주연은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직 햄스트링 부상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나은행으로선 진안이 마음껏 골밑을 누빌 무대가 조성된 셈이었다. 실제 하나은행은 진안의 포스트 공략을 최우선 무기로 삼았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매치업 선수들을 상대로 부지런히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3/7)만 아쉬웠을 뿐, 진안은 경기를 지배했다. 삼성생명이 순간적으로 협력수비를 펼친 가운데에도 틈을 노려 득점을 쌓았고, 가와무라 미유키와의 몸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공격으로 전환되는 상황서 쏜살같이 달려가 여러 차례 원맨 속공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진안은 3쿼터까지 17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박소희(3개)와 정현(2개)은 3점슛으로 지원사격했다. 이는 이이지마 사키가 3쿼터 버저비터를 성공하기 전까지 6점에 그친 가운데에도 하나은행이 줄곧 리드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3-41이었다.

하나은행은 4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기습적인 압박수비에 실책을 연달아 범하며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진안과 사키가 연달아 속공 득점을 만들며 급한 불을 껐다. 경기 종료 3분 전에는 박소희가 진안의 핸드오프를 바탕으로 3점슛을 만들며 68-49까지 달아났다. 하나은행의 4연승을 알리는 쐐기득점이었다.

반면, 5위 삼성생명은 하나은행전 3연패에 빠지며 4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강유림(13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이해란(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이 야투 난조(2/7)를 겪었고, 실책(17개)이 많았던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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