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강원 원주시 대성고 체육관에서 특별한 친선전이 열렸다. 원주시농구협회의 도움을 받은 이 친선 대회에는 원주농구교실을 중심으로 청주 CHC, 수원 골든에이지, 구리 리얼과 원주 단구초 엘리트 농구부가 모였다.
원주농구교실 이창우 원장은 "지난 9월 처음 유소년 클럽팀들과 모여 친선전을 가졌다. 청주에서 시작했는데 대회 경험이 없고 이제 막 농구를 배우기 시작한 어린이들 중심으로 각 유소년 클럽이 팀을 꾸렸다"고 소개했다.
정식 대회가 아닌 친선전이었지만 많은 학부모가 체육관을 찾아 자녀들의 모습을 휴대폰에 담기 바빴다.
이창우 원장은 "대회를 통해 농구의 재미를 더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많은 유소년 대회가 있지만 저연차 선수들이 경험할 수 있는 대회가 많지 않다. 뜻이 맞은 클럽이 모였고 지역 엘리트 농구부(저학년)도 연습 경기 삼아 함께 풀리그로 진행했다. 청주와 원주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이제 막 농구를 시작한 선수들을 위한 친선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의 말처럼 이제 농구에 입문한 유소년 선수들에게 이런 무대는 무시할 수 없는 경험이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경쟁하며 새로운 농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제 막 농구를 배우기 시작한 원주농구교실 박준우(버들초4)도 이번 친선전을 통해 대회를 처음 경험했다.
박준우는 "처음 농구를 배울 때 레이업슛이랑 공을 던지는 게 어려웠어요"라며 "대회 경험은 아직 없어요. 이렇게 형들과 다른 팀을 만나 농구하니 낯설지만 재밌었어요. 형들이 팀플레이도 알려줬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엄마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한 박준우는 최근 원주에서 열린 국가대표 경기도 다녀왔다. 프로 연고 팀이 있는 원주에서 농구를 즐기는 어느 유소년과 같다. 농구를 배우기 시작한 그의 등번호는 17번.
박준우는 "엄마가 대표팀 티켓을 구해서 같이 보고 왔어요. 이정현(소노) 선수의 3점슛이 인상적이 었어요"라며 "DB에서는 알바노, 앨런슨 그리고 김보배를 좋아해요"라고 밝혔다. 이어 "농구가 정말 재밌고 프로랑 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나도 경기장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라고 덧붙였다.
전국에서 많은 유소년 대회가 활발히 열린다. 승부, 경쟁, 성적 속에 어린 유소년이 동기부여와 목적의식을 가진다. 대회가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 유소년 선수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고 있다.
#사진_원주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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